대한민국 사격을 이끌어갈 청소년대표팀 선수들이 포항을 찾아 하계 합숙 훈련에 돌입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한체육회에서 주최하고 대한사격연맹에서 주관하는 ‘2023년 사격 청소년 대표선수 합숙 훈련’은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포항실내사격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격 청소년 합숙 훈련단은 김경재(명지대) 전임지도자가 총괄하고, 대한사격연맹 우수 지도자상 수상 경력의 유소영(서산여중), 김동영(한광중) 등 전문지도자 5명, 의무트레이너 1명과 올해 상반기 전국대회 중 상위 2개의 본선 합산기록 순에 따라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선수 중 선발된 공기소총 선수 22명, 공기권총 선수 22명, 총 51명으로 구성됐다.
청소년 대표선수 합숙 훈련은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를 조기 발굴하고 지속 관리해 차기 국가대표 후보선수 및 국가대표 선수로 육성하기 위해 전문지도자들로부터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지도를 받게 되며, 경기력 향상에 필요한 기술 훈련, 정신력 집중 훈련, 체력 훈련, 인권교육을 받는다.
김경재 청소년대표팀 총감독은 “포항은 전자표적시스템을 갖춘 청결한 훈련장 시설을 갖추고 있고, 숙박·식당도 우수해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하기 좋은 환경”이라며 “포항시에서 휴식 시간 동안 포스코 견학 기회와 함께 이동 편의를 위한 버스를 제공하는 등 많은 지원을 해줘 선수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008년을 시작으로 포항사격장에서 충무기 전국 중·고등학생사격대회를 11회 개최하며 우수 선수 육성과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9년 청소년대표팀과 국가대표 후보선수 합숙 훈련을 유치하며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차량 지원 및 쾌적한 훈련환경 제공 등 각종 편익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황상식 체육산업과장은 “미래 국가대표로 성장할 청소년대표팀 선수가 참가하는 훈련인 만큼 포항의 선수 친화적인 사격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각종 전지훈련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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