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기록적인 폭우와 산사태로 많은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한 예천군 일대에 경북안전기동대(대장 유재용)를 신속히 투입해 실종자 수색 및 피해 복구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북안전기동대원 50명은 16일 인명피해와 가옥피해가 발생한 예천 효곡면 백석리와 은풍면 금곡리 일대에 출동해 산사태로 진입로가 유실되어 대형 중장비의 진입이 어려운 현장에서 소방·군·경찰 등의 인력과 함께 높은 지대에서부터 광범위하게 실종자 수색작업을 진행했다.
아울러 19일에도 50명이 출동해 은풍면 일원에서 토사가 들어찬 가옥과 과수원 등의 복구활동에 나서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앞으로 경북안전기동대는 문경, 영주, 봉화 등에서도 피해지역의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지역에 추가적으로 인력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안전기동대는 2011년 6월 조직되어 전 대원(현 168명)이 응급구조 자격증 및 미장․도배․전기․보일러 등 재난안전 관련 자격증을 1종 이상 보유하고 있는 재난복구 전문 민간단체다.
그간 도내 대형재난 발생 시 매해 연인원 1천명 이상 긴급 출동해 복구활동에 매진해왔다.
이영석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올해 장마 기간엔 이례적인 호우가 지속되면서 특히 경북 북부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북안전기동대 인력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시급히 피해를 복구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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