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일 도청 본관 전정에서 올해 첫 번째 공직자 사랑의 헌혈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혈액수급 위기상황을 타개하고 공직자들의 헌혈문화 확산을 위해 바쁜 업무 중에도 많은 직원들이 단체헌혈에 나서게 됐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 혈액보유량은 지난달 9일 이후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적정 보유량인 5일분 아래로 떨어진 상태다.
연일 지속되는 한파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봤을 때 향후 혈액수급 위기단계가 격상되지 않기 위해서는 많은 이들의 헌혈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 혈액수급 위기단계 : 관심(5일분 미만), 주의(3일분 미만), 경계(2일분 미만), 심각(1일분 미만)
- 1일 필요량 : 전국 5,029명/ 대구‧경북 405명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1, 4, 7, 10월을 헌혈의 달로 지정하여 단체헌혈을 확대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공직자 헌혈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지사와 연계하여 분기별 단체헌혈 시행 및 각 시‧군별 헌혈권장에 관한 조례 제‧개정을 요청하는 등 헌혈을 독려하고 있다.
헌혈이 가능한 연령은 16세에서 69세까지로 65세 이상은 60세~64세까지 헌혈유경험자에 가능하고, 남자는 50kg이상, 여자는 45kg이상 건강한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접종 7일 후, 확진자는 자가격리 해제일로부터 10일이 지나면 헌혈을 할 수 있다.
또한 헌혈증서는 차후 헌혈자가 수혈이 필요한 경우 헌혈한 만큼의 수혈비용을 공제받을 수 있고, 질환이나 갑작스런 사고 등으로 혈액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양도해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쓰일 수 있다.
김진현 복지건강국장은 “추운 날씨에도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사랑의 헌혈운동에 적극 참여해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혈액수급상황 개선 및 헌혈문화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공직자가 먼저 움직여 도민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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