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는 몽골 국립생명과학대학 나산자르갈(Nasanjargal) 학장 등 교수 4명을 초청해 딸기 신품종 개발, 스마트팜 재배기술을 전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8월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에서 이철우 도지사가 몽골국립생명과학대학 총장과 체결한 농업연구 교류협력 양해각서의 성실한 이행 차원에서 추진하게 되었다.
1일부터 4일까지 딸기 신품종 육성, 조직배양을 이용한 무병묘 생산 기술 및 경북형 스마트팜 활용에 대해 교육한다.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는 몽골의 딸기 유전자원을 활용하여 추위에 강한 몽골형 딸기 신품종 개발을 위한 기술을 지원하고 조직배양 등 전문 교육을 실시해 몽골 현지 육종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딸기 재배에 특화된 경북형 스마트팜 기술교육도 병행하여 현재 국내 딸기 생산량의 25% 수준인 포기당 80g에서 150g까지 생산이 가능하도록 주기적인 기술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북에서 육성한 딸기의 현지 적응성 조사를 통해 북방지역에 적합한 품종 선발과 시장성을 평가하여 수출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빅데이터・무선통신 분야에 경쟁력을 갖춘 도내 스마트팜 기업과 연계해 몽골 현지에 적용할 수 있는 시설농업, 현지 실증시험, 농업기술 연수 등 교류협력 체계를 견고하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척박한 몽골의 환경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이 되도록 경북의 우수한 농업연구 기술을 전수하고 전문 인력교류를 통해 양국 간 상호 협력을 강화해서 몽골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경북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농업 대전환이 이루어지도록 더욱 힘 쓰겠다”라고 말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2009년부터 몽골국립생명과학대학과 농업과학기술 교류를 위한 공동협력 협정을 체결하여 국제공동연구를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딸기 신품종 ‘싼타’는 몽골 현지에서 수확까지 성공하여 맛과 향이 뛰어난 프리미엄 딸기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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