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주요 수출 특화작목인 포도, 복숭아, 딸기 등 3작목에서 새롭게 육성한 4품종의 품종보호권 처분에 관한 심의를 위해‘2023년 상반기 종자위원회’를 개최했다.
지난 18일 열린 위원회에서는 변리사, 농업인, 교수, 공무원 등 관련 전문가 10명이 참석해 포도‘레드클라렛’, 복숭아‘금황’, 딸기‘알타킹’, ‘비타킹’ 4품종에 대한 품종 보호권의 유상양도 가능 여부를 결정했다.
또 통상실시권 허락에 따른 판매 예정가격에 대한 조정과 통상실시권을 실시함에 있어서 수의계약 신청자의 조건에 대한 심사 등 총 4개 분야에 대한 심의도 진행됐다.
심의대상인 품종별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포도 품종인 ‘레드클라렛’은 당도가 높고,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적색의 포도로써 샤인머스켓을 대체할 수 있는 유망한 품종이다.
복숭아 ‘금황’은 7월 상순에 수확이 가능한 조생종의 고당도 황색의 과육을 가진 품종이며, 딸기 ‘알타킹’은 과형이 크고 단단해 수출에 적합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품종이라고 한다.
이날 심의한 4품종 모두 품종보호권 유상양도가 가능하며 민간업체 등에 통상실시 허락 등 품종보호권 처분에 대해 의결됐다.
조영숙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이 품종들이 통상 실시를 통해 농가 보급된 후에도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지역 농가 전반에 걸쳐 기술 향상과 실질적 농가 소득 향상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동남아 국가의 경제 성장에 힘입어 점차적으로 우리 농산물 수요 요구가 증가하면서 경북 농산업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수출 기반 조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기존의 홍수 출하, 저품질, 저장기간이 짧은 문제의 품종을 신속하게 대체할 수 있는 신품종 육성‧보급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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