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7일 도청 안민관 1층 로비(안민관)에서 도민의 책 쉼터이자 지식공유 공간인‘미래창고’도서관 개관식을 열었다.
미래창고는 「도정 현안에 대한 해답과 미래를 위한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지식이 축적된 저장소」라는 의미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명칭이다.
본관 로비에 있던 구 당직실을 헐고, 홍익관 별관에 있던 내부 행정자료실을 이전‧확장해「연구중심 도정, 지식축적의 리더 경북」을 상징하기 위해 조성했다.
이 도서관은 창의적 인재를 키우는 이스라엘의 예시바(토론하는 도서관)처럼 토론하며 답을 찾아가는 지식공유의 공간으로써 공부하는 책상이 없는 소통하는 공간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처럼 책 속의 지식을 큰 소리로 소통하며 창의적인 해답을 만들어 가는 창의의 공간을 꿈꾼다.
일반도서 2만권을 소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이용자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세대별 추천도서, 노벨문학상 수상도서, 영호남 향토 문인 도서, 4차산업 추천도서, 아동문학상 수상도서 등 북큐레이션을 운영한다.
또 청사 방문객 만남의 장소로 활용됐던 독도쉼터에는 경북의 명소를 소개하는 가고 싶은 곳 & 가봐야 할 곳 코너, 여행테마 코너 등 잠시 머물면서 책도 보고 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마련됐다.
이용방법은 도민 누구나 기록물관리팀(안민관 1층 107호)에 방문해 회원가입 후 모바일회원증을 발급받으면 도서 대출이 가능하다.
도서관 내 셀프 대출 반납기를 통해 무인 대출반납도 가능하며, 2천여권의 전자책을 구비해 키오스크를 통해 원하는 전자책을 휴대폰으로 바로 다운로드 받아 볼 수 있는 스마트도서관으로 운영하게 된다.
한편, 도서관에 들어서면 한눈에 들어오는 훈민정음(訓民正音) 서문 글씨(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와 전시 중인 훈민정음 해례본 책자는 경북이 훈민정음 해례본을 유일하게 지킨 한글의 본고장으로서 한글을 한류 대표 콘텐츠로 육성하고자 하는 도의 의지를 담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책 도둑은 도둑이 아니다라는 평소 소신대로 양심도서관을 만들었다. 도민이 청사 문턱이 닳도록 방문해‘너 그책 봤나?’라는 질문이 인사가 될 정도로 지식공유가 일상이 되길 바란다”며, “미래창고에 축적된 지식이 도정 현안과 미래 해답의 열쇠가 되어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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