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이정필)은 부산시민회관의 2023년 새해 첫 콘서트로 「부산시향과 함께하는 부산시민회관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023년 1월 10일 화요일 19시 30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2023년은 1973년 10월 10일에 개관한 시민회관의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부산시민회관의 개관 50주년 첫 기획공연을 부산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최수열)과 함께하는 이유는 간단하면서도 특별하다. 1973년 부산시민회관 개관 경축공연을 이끈 대표단체이며, 1973년 10월 16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정기공연을 올린 최초의 단체이기 때문이다.
화려한 출연진, 부산시향과 함께 여는 부산시민회관 신년음악회
이번 무대는 대중적이고 예술적인 곡들로 채워진다. 우선 출연진부터 화려하다. 지휘 최수열, 사회 김석훈, 첼로 송영훈, 바이올린 대니구, 피아노 박종해, 연주 부산시립교향악단이 그 주인공이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CBS 음악 FM ‘아름다운 당신에게 김석훈입니다’의 진행자였던 김석훈이 해설과 사회를 맡았다. 국립극단에서 탄탄히 내공을 다진 김석훈은 1998년 SBS 드라마 '홍길동'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수많은 드라마, 영화 작품에 출연했고 연극 무대에 대한 열정 또한 꾸준히 키워오고 있다.
첼로는 송영훈이 연주한다. 완벽한 기교와 따뜻한 감성을 겸비한 한국 최고의 첼리스트 송영훈은 9세에 서울시향과 랄로 협주곡 협연으로 데뷔, 2001년에는 대통령상을 수상하였고 다음해인 2002년에는 헬싱키에서 열린 국제 파울로 첼로 콩쿠르에서 입상하였으며 같은 해 한국을 대표하는 연주자로서 대한민국 문화홍보대사로 임명받았다.
바이올린은 전설적인 헬렌 콸바서의 마지막 제자인 대니구가 연주한다. MBC <복면가왕>, JTBC <슈퍼밴드2>와 다수의 라디오 프로그램들에 출연하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친근하고 솔직한 성격으로 대중적 호응을 얻으며 큰 인기를 끌었으며 탁월한 진행능력으로 최근 MBC <TV예술무대> 새로운 MC 로 발탁되었다.
피아노는 박종해가 맡았다. 박종해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강충모를, 하노버 국립 음대에서 아리에 바르디를 사사했고 2019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를 역임하며, 무대 위에서 압도적인 존재감, 피아노 앞에서 자유롭게 펼치는 아이디어와 자유로움을 누리는 연주로 각광받고 있다.
대중적이고 예술적인 곡들을 부산시민회관에서
빛나는 미래를 꿈꾸는 이들에게 바치는 곡으로 유명한 에드월드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시작으로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슬라브 무곡 작품46 中 제8번, 슬라브 무곡 작품72 中 제2번,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천둥과 번개” 폴카, “트리치 트라치” 폴카,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 中 제1악장등 대중적으로 사랑을 받는 곡들로 준비했다. 마지막 곡은 군대행진곡으로도 유명한 에드워드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제1번이다. 이 유명한 행진곡은 엘가가 마흔네 살 때인 1901년에 작곡한 것으로, 앞뒤의 주부는 군대풍의 씩씩한 행진곡으로, 중간의 삽입부는 엄숙하고 기품 어린 선율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중간부의 감동적인 선율은 당시 영국의 국왕 에드워드 7세로부터 극찬을 들었고, 그의 명에 따라 가사를 붙이게 되었다. 그 ‘희망과 영광의 나라(Land of Hope and Glory)’라는 노래는 그 후부터 현재까지 영국의 제2의 국가처럼 불리고 있는데, 코로나로 지친 지난해들을 떨쳐내고 희망을 갖고 새해를 맞이하자는 의미에서 이 곡을 마지막 곡으로 정했다. 활기차고 역동적인 2023년을 부산시민들에게 선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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