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30일 도청 회의실에서 탄소중립 시대, 창의와 혁신 도정 실현을 위한 「산림분야 발상전환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규원 경북도 산림정책자문관은 「경북산림자원을 이용한 클러스터 구축」이란 주제로 한 특강에서,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 활용과 목제품 이용 활성화로 정책 전환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해법임을 강조했다.
경북도는 미래 산림정책의 주도적 추진을 위해 한국산림기술인회 명예회장을 지난 6월 산림정책자문관으로 위촉했다.
이어 산림의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해「대형 산불피해지 복구체계 개선을 통한 산지활용 전략」과 「경북형 마을 숲 정원 조성사업 추진」이라는 2가지 주제로 부서별 대응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도 진행했다.
특히, 산불의 대형화․연중화로 피해지 복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기존의 조림․사방사업 위주 복구에서 벗어나 소득화, 산업화, 기업․산주 상생협력모델 등 산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반영한 다양한 복구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보면 흡수원 분야에서 산림이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흡수량을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산림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북은 산림면적이 133만ha이며 이중 사유림이 71%로 전국에서 가장 넓은 사유림 면적을 가지고 있다.
* 사유림면적(만ha) : 전국 416 / 경북 95(1위), 경남 56(2위), 강원 55(3위)
도는 산림의 탄소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관리와 산주의 소득창출을 위한 정책으로 전환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지역 산림이 다양한 기능을 가진 공간으로 부상할 수 있음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산림의 활용 방법을 다양하게 개발해 소득증대와 혜택을 도민에게 돌려 줄 수 있는 산촌 유토피아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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