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창단 60주년의 뜻깊은 해를 맞아 다양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은 11월 9일(수) 2023년 정기연주회 프로그램을 전격 공개한다. 당초 11월 2일 창단 60주년 기념연주회에서 오픈 예정이었으나 애도기간을 고려해 일주일 연기, 공개하게 되었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창단 60주년을 기념한 11월 10일(목) 창단 60주년 기념 순회연주회(서울 롯데콘서트홀)와 11월 17일(목) 기획음악회(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2023년 프로그램북을 배부한다.
2023년에는 기념비적인 제600회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최수열 예술감독의 6년 남짓한 임기를 마무리하며 감사함과 아쉬움을 담은 ‘6 Last Works’라는 테마의 특별한 무대, 국내외를 대표하는 5명의 객원 지휘자와 협연자가 부산음악애호가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본인만의 확고한 음악적 신념을 가진 구도자적 행보의 음악가인 피아니스트 손민수 교수가 올해의 예술가로 선정되어 한 해 동안 부산음악애호가들을 설레게 한다.
총 11회의 정기연주회 중 최수열 예술감독이 맡은 6회의 무대에서는 드보르자크(1/19 제596회), 브람스(3/23 제598회), 말러(6/16 제600회), 하이든(10/27 제604회)의 마지막 교향곡과 비제의 마지막 작품인 오페라 <카르멘>을 기반으로 한 모음곡(9/7 제602회), 슈트라우스 교향시의 집대성적인 작품인 <영웅의 생애>(12/14 제606회)를 연주하고 나머지 5회 정기연주회는 세계 3대 지휘콩쿠르에서 우승한 대만의 국보급 명장 샤오치아 뤼가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2번>(11/17 제605회), 대한민국 오페라와 발레지휘의 선두주자 김덕기 지휘자가 차이코프스키 <발레 모음곡 중 발췌>(9/22 제603회), 부산 출신의 금노상 지휘자가 버르토크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4/21 제599회), 계명대학교 서진 교수가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제7번>(7/21 제601회), 광주시립교향악단 홍석원 예술감독이 브루크너 <교향곡 제6번-노바크 판본>(2/21 제597회) 등 자신들이 가장 애정하는 레퍼토리를 소개한다.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 임윤찬의 스승으로도 알려진 올해의 예술가 손민수는 한 해동안 최수열 예술감독과 2회의 정기연주회(3/23 제598회,10/27 제604회)에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제2번과 제1번>을 연주한다. 그 외 시벨리우스콩쿠르 등을 석권하고 파리국립고등음악원 교수로 있는 프랑스 명바이올리니스트 올리비에 샤를리에는 최수열 예술감독과 쇼숑의 <시>, 라벨의 <치간>(9/7 제602회), 바이올린 여제 백주영(서울대학교 교수)은 샤오치아 뤼 지휘자와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11/17 제605회), 스위스 톤할레취리히오케스트라 부악장을 거쳐 프랑스 최고명문악단 파리오케스트라의 부악장으로 활동하게 될 부산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은 서진 지휘자와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7/21 제601회 정기)을 들려준다.
시드니와 프라하의 봄 콩쿠르를 석권한 러시아 피아니스트 세르게이 타라소프는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9/22 제603회), 부산시립교향악단과 2018년 교향악축제 무대에 함께 했던 첼리스트 심준호는 최수열 감독과 굴다 <첼로와 관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1/19 제596회), 부산시립교향악단 전 단원이 공정한 투표로 선정한 정기연주회 협연자 오디션 합격자 바이올리니스트 나승준은 금노상 지휘자와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4/21 제599회)을 연주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