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교동에 위치한 밀양시립박물관이 새로운 단장을 마치고 29일 성대히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성규 밀양시 부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과 유물 기증자 등 내빈 150여 명이 참석해 재개관을 축하했다.
이날 재개관식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시립박물관 운영 경과보고, 인사말씀 및 축사,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개관식에서 소중한 유물을 흔쾌히 기증한 기증자들을 초대해 감사패를 전달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밀양시립박물관은 지난 2008년 현재 위치한 교동에 신축 이전한 이래 다양한 전시 및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의 문화향유 증진에 이바지해 왔다. 그리고 박물관이 요즘 트렌드에 맞는 역동적인 콘텐츠로 변화해야 할 시기를 맞이해 기존의 정적인 공간을 새롭게 리모델링하여 활력이 넘치고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됐다.
밀양시립박물관 리모델링 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공립박물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존 조성 사업’과 ‘스마트 공립박물관 구축 지원 사업’과 연계해 추진됐다.
2층 화석박물관은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의 수요에 맞춘 어린이 박물관으로 새롭게 오픈하고 관람객의 쾌적한 관람을 위해 전시실 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체험형 실감콘텐츠와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인공지능(AI) 정보전달체계를 활용한 스마트박물관을 구축하고 다채로운 볼거리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날 개관식에서 김성규 부시장은 “시립박물관 리모델링과 어린이박물관 건립을 완료해 명실상부한 경남지역 거점 공립박물관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밀양을 찾는 많은 분들께서 밀양의 역사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개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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