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국토부 수소도시 지원 사업에 포항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수소도시 사업은 경북도 최초 수소도시로 총사업비 416억(국비 200, 지방비 200, 민자 16) 중 내년도 국비 1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포항 수소도시 사업은 포스코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활용해 실제 수소를 도심지 내 주거·교통 등 생활권 전 분야에 적용하는 미래형 수소도시 기반구축 사업이다.
이는 포항제철소 부생수소를 블루밸리산단까지 15.4km 수소배관 설치, 충전소 3개소 구축, 수소버스 4대 운영과 LH 행복주택 408세대, 포항TP 테크노빌 60세대, 다원복합센터 등에 주거용 연료전지 940kw를 보급하게 된다.
또 도는 수소 연료전지 산업 집적화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블루밸리산단(280,240㎡)에 1890억원 규모의 기반구축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 중에 있다.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는 올 연말쯤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타가 통과되면 연료전지 부품 소재 중소기업이 경북을 중심으로 집적화되고 포스텍, 영남대 등 지역대학과 R&D를 연계한 인재양성에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 수소산업 융복합 인력양성 지원사업(‘20. 5 .~ ‘24. 12.), 5년간 53명 석박사 양성.
도는 수소경제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8월 1일자로 동해안전략산업국 에너지산업과에 수소경제팀을 신설했다.
또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실현과 산업부의 수소경제 이행계획에 적극 대응하고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경제·산업 등 다양한 분야를 미래 잠재적 핵심 산업으로 파악하고 관련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발굴·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업들이 개발한 제품의 성능과 안정성 검증 지원으로 실질적 산업화 기술개발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포항 테크노파크 내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구축(18~23년)에 220억원을 투입해 연료전지 테스트베드를 만들었고, 이를 활용한 핵심부품 국산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대량생산 부품 시험평가 검증지원(‘16.~‘18. 21개 기업), 국산화 기술개발 지원(‘22. 5개 기업)
이후에도 도는 내년 상반기에 수소연료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받기 위한 기획용역을 추진하고 산업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수소트램 구상 기본 계획과 경북도 수소산업 육성 기본 계획 등 관련 연구용역이 진행 중으로 빠른 시일 내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국비사업을 발굴해 중앙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도는 원전을 이용한 수소 실증 산업단지 조성, 풍력 태양광을 통한 그린수소 생산, 연료전지 발전 및 검·인증을 통해 연료전지 분야 전문기업을 육성해 국내는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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