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16일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에서 인구구조 변화 대응 자문위원회인‘워킹그룹’회의를 개최했다.
워킹그룹은 경북도가 가속화되는 인구감소와 지역 간 불균형 해결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한 자문위원회이다.
기존의 회의 방식을 벗어나 시나리오․격식․회의 자료가 없는 자유로운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2020년 5월,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제1기 위원회의 임기가 종료되면서 학계, 재계, 연구기관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 23명으로 제2기 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했다.
이들은 향후 2년간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인구시책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실질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울릉도에서 지역 콘텐츠를 활용한 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박찬웅 노마도르 대표의 주제발표와 지속가능한 인구유입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또 정석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는 하동, 목포, 전주, 강릉 등에서 한 달 살아보기를 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지역체류를 시작으로 정착으로의 변화를 유도할 만한 정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하였했다.
아울러, 황인선 구루미 화상사회연구소장은 인구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지역에 대한 매력은 조건이 아닌 필수라며, 미국 버닝 맨 페스티벌과 같은 크리에이터 축제를 기획해 경북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발굴할 것을 제안했다.
김호섭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인구절벽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신설 및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이 제정되는 등 지역 주도적으로 대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도에서도 이에 발맞춰 지역 사회․경제․문화 등 분야별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지방시대를 이끌어 갈 다양한 인구활력 정책들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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