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황명희)는 한우 송아지의 면역력 향상, 폐사율 과 설사병 감소를 위해 9월 15일부터 축산농가에 고품질 초유를 시범 공급한다고 밝혔다.
초유는 어미소가 분만 후 첫 3일 동안 나오는 우유를 말하며, 송아지 건강과 성장에 중요한 여러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소는 사람과 달리 태반을 통해 어미로부터 면역항체를 받을 수 없어서 면역물질이 결핍된 상태로 태어난다. 어미소의 면역항체(IgG, IgA)는 초유를 통해서만 송아지에게 전달됨에 따라 초유 급여는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9월 15일부터 1톤의 초유를 마련해 보유량 소진 시까지 관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신청 농가당 1.4리터씩 월 1회 공급한다.
신청 방법은 초유공급 요일에 맞추어 축산업허가(등록)증을 지참해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공급시간과 장소는 농업미생물 배부일과 같이 매주 목요일(오전 9시 ∼ 낮 12시)은 농기계임대사업소 서부분소(울주군 언양읍 태기길 12)에서, 매주 금요일(오전 9시 ∼ 오후 6시)은 농업기술센터 내 친환경 축산관리실에서 공급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한우의 경우 성장단계별 폐사율이 생후 6개월 이전의 시기가 가장 높다.”며 “어미 소의 초유가 부족하거나, 폐사와 질병 발생 등의 이유로 직접 먹일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경우 젖소의 초유를 살균해 보급함으로 송아지 질병 예방과 육성률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농가 경영비 절감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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