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오는 10월 5일 수요일까지 서해영 작가의 전시‘여정의 시작: 산에서 조각하기’를 밀양시 최초 미술관인 누루미술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서해영 작가의 영상, 설치, 사진 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전시장 곳곳에서 자신의 눈길을 끄는 작품 앞에서 본인의 경험을 반추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누루미술관은 올해 총 3회의 전시와 3회의 작가와의 대화를 계획하고 운영해오고 있으며, 지역문화예술의 거점 공간으로써 문화예술교육의 장이자, 국내외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전시, 연구, 워크숍 등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한편 지난 2일에는 밀양 시내에 위치한 청학서점에서 시민들과 서해영 작가와의 만남의 행사가 진행돼 작가의 작업 및 이번 전시 소개에 이어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누루미술관을 운영하는 (사)대한스트릿컬처연맹의 강지현 이사장은“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좋은 날에 누루미술관을 방문해 서해영 작가의 작업과 함께 삼각산(북한산의 옛말)을 함께 올라보는 색다른 경험을 해보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밀양 누루미술관에서의 전시회 개최를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 활동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누루미술관은 밀양의 대표적 건축물이자 문화유산인 영남루의 연회, 교육, 교류를 위해 활용되던 공간‘루(樓)’의 의미를 재해석하여 밀양의 역사와 문화에 기반한 현재의 문화 공간‘루(樓)’를 조성하기 위해 누루(樓樓)로 이름 지어졌다. 누루미술관은 밀양 내 역사·문화적 자원의 가치에 기반한 지역 문화 콘텐츠를 현세대와 공유하고 미래세대에 전해줄 수 있는 다양한 연구와 예술활동 등을 계획하고 있다.
누루미술관은 (사)대한스트릿컬처연맹이 기획하고 운영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밀양시가 후원한다. 지난 2020년 9월 개관해 매년 지역콘텐츠를 기반으로 전시를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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