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이도희)가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원수, 정수 등 무려 15개에 달하는 수질검사 과정을 거친다고 밝혔다.
<사전 검사 장치 철저하고 꼼꼼하게 갖춰>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울산시 수돗물이 원수에서 가정 수도꼭지에 이르기까지 실시하는 수질검사는 △원수 △정수 △정수공정별 △수돗물 급수 과정별 △수도꼭지 △급수설비(저수조, 급수관) △조류 및 조류경보제 관련 △조류독소 △원생동물 △바이러스 △방사능물질 검사 등이다.
또한 △수돗물평가위원회 주관 수질검사 △수돗물 안심확인제 무료 수질검사 △수처리제 분석 △공급계통 유충 모니터링 등도 실시한다.
항목별 검사 주기 및 검사 내용은 다르지만 양질의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기 위한 사전 검사 장치가 철저하고 꼼꼼하게 갖춰져 있어 울산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다.
<원수, 정수, 환경부 요구 항목보다 더 많은 항목 검사>
특히 상수사업본부는 수돗물 안전성 확보를 위하여 원수와 정수의 경우 환경부 및 법규에서 요구하는 항목보다 훨씬 더 많은 항목을 검사하고 있다.
원수는 총 119항목을(법규 47항목, 자체감시 72항목), 정수는 총 223항목(법규 89항목, 자체감시 134항목)을 검사하고 있다.
<올해 주요 항목별 검사 결과 ‘안전’>
9월 현재까지 상수 원수 105개 항목(12월까지 119항목 예정)을 검사한 결과, 댐과 정수장 원수는 총유기탄소(TOC) 기준 약간좋음(Ⅱ) 등급이었으며, 사람의 건강보호와 관련된 유해물질 70항목은 전혀 검출되지 않음을 확인했다.
정수에 대해서는 130항목(12월까지 223항목 예정)을 검사하여 수돗물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하절기 발생과 증식이 우려되는 유충은 울산시 수돗물(정수, 배수지, 관말 수도꼭지 등)에서 단 한 차례도 검출되지 않았다.
특히 지난 7월 19일부터 8월 8일까지 전국 485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한 환경부의 정수장 위생관리실태 특별 점검에서도 울산시 정수장은 ‘깔따구’ 등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유충과 함께 하절기에 특별 관리 및 주의가 요구되는 조류 증식과 관련된 조류독소 및 냄새물질(지오스민, 2-MIB)도 울산시 수돗물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참고로 울산시 조류독소 검사는 환경부 감시항목인 마이크로시스틴-엘아르(LR) 외에도 4종(마이크로시스틴 -YR, -RR, -LA, 아나톡신)을 추가하고 있으며 5종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수질검사 결과, 울산의 수돗물은 먹는물 수질 기준치보다 훨씬 낮은 안전하고 깨끗한 물이므로 안심하고 음용하셔도 좋다.”라고 말했다.
<수질민원 신속처리반 운영 등>
한편 상수도사업본부는 5개 반(구군별 각 2명)의 ‘수돗물 수질민원 신속처리반’을 구성, 수질민원 신고 즉시 현장에 출동하여 수질검사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고 있다.
또 수돗물 수질에 대한 막연한 불신감 해소와 안전성 확인을 위해 ‘우리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도 시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