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부터 영남루와 밀양강 일원에서 개최한 2022년 밀양문화재 야행이 5만여 명의 관람객과 만나며 3일간 여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천년의 얼을 만나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문화재 야행은 전년도에 비해 수준 높은 공연과 다채로운 행사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문화재를 간직한 문화도시로의 위상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지난 19일 오후 7시‘밀양부사 납시오’행렬을 시작으로 진행된 문화재 야행은 밀양강 부교 관람석에서 시원한 바람과 자연의 풍광을 즐기며 관람할 수 있었던‘아랑 나비되어 공연’이 시민과 관광객으로부터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밀양강 수상무대에서 관람하는 아랑각 특설무대 실경공연은 영남루의 아름다운 건축미의 진수를 한껏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어화둥둥 뱃놀이와 불꽃놀이는 넘실거리는 밀양강 야경의 아름다움을 더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천진궁에서 진행된 8왕조 퍼포먼스와 한복 등 복식체험, 영남루 찻사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휴가철 및 방학을 맞이한 가족단위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밀양 문화재야행은 야경, 야로, 야사, 야화, 야설, 야식, 야시, 야숙으로 구성됐으며, 아랑각 특설무대를 즐길 수 있는 밀양강 부교 관람석(300석)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응천아리랑’실경공연을 워터스크린으로 실황 중계해 규모나 구성면에서 밀양문화재 야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박일호 시장은 “3일간의 행사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주신 밀양문화재야행 추진위원회와 스텝, 예술인 등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밀양의 문화재를 널리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밀양 문화재 야행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의 높은 문화수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새롭게 시도해 밀양 문화재의 가치와 명성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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