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올해 8월부터 저출산 극복을 위해 경북형 난임부부 시술비를 확대 지원하고, 저소득 영아 양육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단가를 인상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은 이전에는 현행 건강보험료 소득기준 180% 이하 가구에만 시술비 중 본인부담금의 90%를 지원해 왔으나, 8월부터는 신청일 기준 부부 모두 6개월 이상 포항시에 거주하는 모든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소득과 관계없이 지원대상을 대폭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시술비 중 일부·전액 본인부담금의 100%를 지원해 자부담액을 최소화하고 있다.
‘경북형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총 21회, 회당 최대 150만 원까지 지원하며, 시술별 1회당 최대 지원금액은 체외수정 중 신선배아는 최대 110만 원→150만 원으로 40만 원 증가, 동결배아는 최대 50만 원→70만 원으로 20만 원 증가, 인공수정은 최대 30만 원→40만 원으로 10만 원 증가했다.
기저귀·조제분유 지원대상에는 생후 0~24개월까지 영아를 양육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및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의 장애인·다자녀(2자녀 이상) 가정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8월부터는 대상가구에 영아별로 지원단가가 인상돼 기저귀 지원은 월 6만4,000원→7만 원으로, 조제분유 지원은 월 8만6,000원→9만 원이 국민행복카드에 바우처 포인트로 지급되고, 조제분유는 기저귀 지원대상 중 산모가 사망․질병 등으로 모유수유가 불가능한 경우 및 아동복지시설의 아동에 한해 지원된다.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이번 서비스 지원금 확대 및 단가 인상을 통해 아이를 희망하는 가정이 경제적 부담 등으로 출산을 포기하지 않도록 힘이 됐으면 한다”며, “아이들이 밝게 자랄 수 있도록 가정에 작은 보탬을 전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희망특별시 포항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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