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치유농장 조성사업 및 치유농업관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 확대하고 있다.
치유농업은 국민의 건강 회복 및 유지·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이용되는 다양한 농업·농촌자원(치유농업자원)의 활용과 이와 관련한 활동으로 스트레스, 우울, 불안, 무기력증 등으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 정서를 안정시켜 마음에 활력을 주는 등 모든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일환으로 올해 농촌진흥청 국비사업으로 동물과 교감해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물교감치유농장 조성 시범사업’은 동구 사복동에 위치한 청년농업인이 운영하는 농장에서 올 초 공모 심의를 거쳐 선정돼 치유농업 프로그램 콘텐츠 개발 및 치유환경조성 등 추진 중이다.
동물 치유의 특성은 식물과는 달리 사람과 함께 쌍방향 교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눈을 마주보고 어루만지고 체온을 느끼면서 치유 대상 계층에 따라 동물치유의 효과가 크며 특히, 아동들은 동물에 대한 호기심으로 집중도가 매우 높다. 동물치유가 활성화되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 것은 동물이 어릴 적부터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 사회화 과정이 꼭 필요하다.
이 외에도 농업기술센터는 대구광역치매안심센터와 업무협약 후 각 지역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운영 중으로 각 지역별(남구, 북구, 수성구, 동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적극적인 관심으로 경증치매 노인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치유농업프로그램으로 치유농업을 알리고 있다.
또한, 지난 7월부터는 치유농업시설운영자교육 기초과정(100시간)을 개설해 10월 18일까지 매주 화요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이 운영되고 있어, 치유농장을 운영 희망 농가 또는 관심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 중이다.
이솜결 대구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치유농업은 기존에 있던 농업 무형의 가치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는 농업으로 대구형 치유농업 모델이 완성될 수 있도록 농업기술센터가 그 발판을 마련하고, 또한 여러 가지 다변화하고 있는 시기에 지역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농업인의 역량개발 등 늘 지역 농업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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