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교향악단이 오는 8월 12일 기획음악회 ‘부산시향의 실내악 공장Ⅱ’를 선보인다. ‘부산시향의 실내악 공장’ 연주회는 2019년 5월 첫 연주회를 시작으로 정기연주회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실내악 레퍼토리’를 부산 시민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매회 많은 관심을 받으며 점점 진화하고 있는 부산시향의 실내악 공장은 다양한 실내악 작품들과 단원들의 연주력을 더 가깝고 생생하게 접할 수 있어 애호가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특별한 음악회이다.
이번 무대는 금관, 목관 악기 등의 실내악 작품들로 꾸려져 더운 한 여름밤 무더위를 씻어 줄 예정이다.
푸치니의 명작 중 하나인 오페라 ‘라 보엠’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오페라로 이번 무대에서 금관 악기들의 연주로 ‘라 보엠’의 모음곡을 선사하고자 한다. ‘윌리엄 텔’ 듀오 브릴란트는 프랑스 작곡가 데메르스망이 플루트와 오보에를 위한 버전으로 편곡한 작품이다. 템포의 변화가 화려하며, 오페라의 유명한 주제들이 오보에와 플루트의 아름다운 선율로 연주된다. 풀랑크의 ‘호른, 트럼펫, 트롬본을 위한 소나타’는 프랑스 6인조의 일원이었던 그의 음악적 특징과 실내악 작품의 기법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장르의 많은 작품을 남긴 작곡가 팔릭의 ‘금관 5중주를 위한 복고풍 음악’과 미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거쉬인의 ‘Gershwin On Broadway’ 그리고 마지막 작품으로 작곡가 드보르작의 ‘관악기를 위한 세레나데’를 만나 볼 수 있다. ‘저녁의 음악’이라는 뜻의 세레나데를 마지막 무대로 선보여 악기 간 밸런스와 표현의 섬세함, 악상 진행의 역동성 등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더운 한 여름밤, 실내악 향연으로 가득한 무대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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