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 정원도시 구현에 나선다.
경주시는 지난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주국립공원 정원벨트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국립공원과 지역 관광인프라 간 유기적 연결 발굴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현재 남산지구, 대본지구, 단석산 지구 등 경주국립공원 8개 지구는 도심 외곽 지역에 분산되어 있다.
특히 남산지구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고 있으나, 국립공원이 전역에 나누어져 있어 국립공원으로서의 인식이 부족한 현실이다.
이에 시는 국립공원 8개 지구가 거점이 되는 도시 외곽지역의 미래 발전 계획을 세워 황리단길, 월성 등 도심 중심부와 연결한 도시 전체 공간개발의 퍼즐을 완성하기 위해 이번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은 △국립공원 8개 지구별 대표 이미지 브랜딩 △각 지구를 둘러싼 읍면동 맞춤형 발전 계획 발굴 △ 국립공원 지구 사이 둘레길, 정원 등을 조성해 국립공원을 유기적으로 연결 △정원 속의 도시구현 등의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게 주요 골자다.
아울러, 본격적인 용역에 앞서 단석산을 거점으로 한 서경주 지역의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킥오프(kickoff) 용역을 시행했으며, 본 용역과 연계해 도시 외곽 발전 계획에 포함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현재 각 부서에서 별도로 추진되고 있는 도시 내부 계획과 연계돼 도시 전체 생태환경, 문화관광, 지역개발의 발전전략 수립에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호진 부시장은 “경주 국립공원을 거점으로 하는 경주시 외곽지역의 공간적, 구조적 발전계획을 수립해 경주시의 미래발전 계획을 한층 더 두텁고 체계적으로 만들어 지속 가능한 경주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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