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구의료원, 대구미술관, 동대구역 등 다수시민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로봇 실증·보급 사업을 동시다발적으로 본격 추진한다.
그동안 시청 산격동청사, 엑스코 등 일부 제한적인 시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던 대구시의 서비스로봇 실증·보급 사업이 대구의료원, 대구미술관, 동대구역 등 다수시민이 이용하는 공공시설로 그 규모를 확대한다.
먼저, 대구의료원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공모한 ‘AI·5G기반 대규모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2년간 로봇통합관제시스템 및 서비스로봇 4종 10대를 활용한 ‘서비스로봇 기반 비대면 공공병원 혁신 플랫폼 실증’에 나선다.
대구의료원 본관 1층에서 안내로봇과 방역로봇이 병원 방문객에게 안내·통역·방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물류로봇은 병원 내 시설을 오가며 검체·약제·세탁물을 배송하는 등 의료진의 업무를 보조한다.
또한, 로봇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해 로봇의 위치, 임무 수행 현황, 오류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모바일을 통한 정보 공유 체계를 구현할 예정이다.
해당사업은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대구의료원, ㈜KT와 함께 대구시의 지원사업을 통해 카트로봇을 개발한 ㈜티티엔지가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대구미술관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공모한 ‘수요맞춤형 서비스로봇 개발·보급사업’에 선정돼 ㈜대동모빌리티, 대구시와 함께 올해부터 2년간 총 3대의 스마트 로봇체어를 활용한 ‘이동약자를 위한 자율주행 이승로봇 개발 및 실증’에 나선다.
1단계로 자율주행 및 큐레이팅 시스템을 탑재한 대구미술관 맞춤형 스마트 로봇체어를 기획·개발하고 2단계로 총 3대의 스마트로봇 체어를 실증해 이동약자들의 전시 관람을 지원하고 일반시민들에게도 색다른 문화 향유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대구역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로봇 실증 및 보급·확산 사업’은 대구시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민체감형 서비스로봇을 실증·보급을 통한 지역로봇산업 육성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해당사업은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자유공모 방식으로 7월 18일까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dip.or.kr)를 통해 과제를 접수한다.
대구시는 해당 사업들 외에도 공공시설, 병원 및 지역 주요거점 등 도심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로봇 실증·보급 사업을 통해 서비스로봇 시장을 창출하고, 로봇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로봇 실증·보급사업 추진으로 서비스로봇 산업 확산의 기반을 마련해 지역 내 서비스 로봇시장을 창출하고, 이를 통한 ‘로봇산업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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