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무용단(예술감독 이정윤)은 오는 22일, 23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별이 빛나는 <이정윤의 댄스살롱>을 선보인다. 2021년 시작된 이 공연은 무용수를 조명하는 ‘Dancers and Masterpiece’ 라는 주제로, 이정윤 예술감독의 진행으로 부산시립무용단과 다양한 장르의 무용가들을 초대해 함께 춤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끌림과 동행’이라는 주제로 춤으로 맺어진 동기들과의 여정을 춤과 이야기로 풀어낸다. 새로운 출발선에 함께 선 신입 무용수들, 30년 간 춤으로 일상과 일생을 함께 지내온 동기들, 전 생애에 걸쳐 고난을 넘어서며 창작 작업을 해온 3인의 원로 예술인들의 여정을 따라가며 <신고>, <여보시오>, <면벽(面壁)>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부산시립무용단의 새로운 식구가 된 신입 단원 곽미소, 임선영, 최윤정, 이수현, 손상진의 무대 <신고>는 부산 무용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들의 신고식으로 한국 춤의 기본이 되는 승무, 살풀이, 태평무, 한량무를 각각 선보이고 그들의 기량과 감각을 담은 우리시대의 춤과 작품으로 구성하였다. 두 번째 무대 <여보시오>는 부산시립무용단의 여류의 축으로 일평생 함께 동고동락한 서정숙, 정진희, 황선희의 무대로 너에게 나에게 우리에게 ... 일상과 일생을 함께 지내온 동무들의 춤과 철학이 담긴 작품이다. 마지막 무대는 한국 춤의 거장 국수호, 김매자, 배정혜 3인의 작품 <면벽(面壁)>은 현시대의 어려운 상황과 안타까운 현실을 위로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작품으로 끝나지 않는 길에서 또다시 마주하는 고난을 상징하며, 그 벽 앞에서, 길 없는 길로 또 한 발자국을 내딛는 원로예술가들의 길을 따라가 본다.
예술로 만나 서로의 끌림으로 시작된 협무, 그리고 그들과의 이야기, 공연이 만들어지는 모든 작은 대화들이 만나 ‘별이 빛나는 <이정윤의 댄스살롱> 공연으로 관객과 우리만의 예술지도를 그리는 시간이 될 것이다. 부산시립무용단은 이번에도 사려 깊은 공연으로 관객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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