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불국동이 동민의 젖줄인 시래천을 아름다운 친수공원으로 조성했다.
29일 경주시에 따르면 최근 불국동이 불국사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시래천에 친수공원을 조성했는데, 해바라기가 개화하면서 관광객과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주시 농업기술센터의 지도를 받고 불국동과 지역주민이 함께 조성한 시래천 둔치 친수공원 조성사업에는 사업비 2000만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4월부터 시래천 둔치 6600㎡에 해바라기 10만수를 식재했다.
불국동을 가로지르는 시래천은 지난 2019년까지만 해도 잡초가 무성하고 곳곳에 쓰레기를 투기해 볼품없는 공한지였다.
이에 따라 경주시와 불국동은 시래천을 아름다운 친수공원으로 정비해 동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시래교에서 구정상동교까지 8억 7000여 만원을 들여 1.2km 구간을 정비했다.
이후 불국동은 이곳을 시민이 즐겨찾는 아름다운 친수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둔치에 계절별 꽃단지를 조성하고 겾벚꽃 50주를 식재했다.
이밖에도 운동기구와 데크를 설치했고 산책로 개설과 하천에 징금다리를 놓아 관광객이 즐겨 찾고 시민들의 건강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김재우 불국동장은 “경주시와 불국동은 향후에도 둔치조성 추가 사업비를 4억원을 확보해 구정상동교 방향 잔여구간 300m는 올해 마무리 할 예정이다”며 “내년에는 시래2교에서 상류지역으로 둔치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관광객이 찾고 싶고 동민들의 여가 선용과 힐링 명소로 조성시켜 나갈 방침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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