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김지태)은 오는 7월 1일부터 10월 8일까지 문화예술회관 야외전시장에서 ‘도심 숲 야외조각전·Ⅱ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1일부터 6월 말까지 개최된 Ⅰ부 전시에 이어 마련된 Ⅱ부 전시는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 19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예술을 통해 행복을 줄 수 있도록 동화 속의 주인공 또는 동물들의 형상을 조각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국 조각가 김숙빈, 김형표, 문병탁, 박종혁, 이중호, 이강훈, 이인행, 이희석, 정춘표, 최용석 등 총 10명의 야외조각 작품 15점을 감상할 수 있다.
김숙빈 작가는 한겹 한겹 쌓은 듯한 조각으로 코끼리의 형상을 표현하여 시민들의 안락한 쉼을 제공할 예정이다.
면과 선을 서로 연결되어있는 형상으로 음악의 선율을 표현한 김형표 작가의 작품과 문병탁 작가의 인간 본질을 자연으로 보면서 조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기원하는 작품들이다.
박종혁 작가는 시대에 가치가 없어진 여러 물건들을 모아 무공해 시대를 형상화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비상식적으로 큰 피티(PT)병의 구겨진 주름의 작품을 통해 축적된 시간의 기록물로 보고 현대적인 소재를 표현하고 있는 이중호 작가의 작품과 동화 속의 어린 왕자의 모습을 통해 인생의 희노애락을 표현한 이강훈 작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돌이라는 재료 본질의 질감을 살려 물고기와 유유히 헤엄치는 동심을 표현한 이희석 작가의 작품과 도심 속 곰들의 축제를 연상케하는 이인행 작가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춘표 작가는 풍요와 사랑을 상징하는 사과를 통해 아름다움을 꿈꾸는 마음을 서정적이고 맑은 감성으로 표현하였으며, 최용석 작가는 금속의 차가운 성질을 이용한 거미의 형상을 만나볼 수 있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야외 마스크 사용으로 답답함을 느끼셨을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야외에서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며 “울산 시민들의 많은 관람과 관심을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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