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고전을 21세기적 눈으로 해석하고, 재탄생시키다.”
부산시립극단은 제72회 정기공연인 ‘권력의 시작 HAMLETIQUE’를 오는 7월 15일(금)부터 17일(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선보인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원작으로 하였지만 완전히 탈피하여 12세기 북유럽 덴마크를 배경으로 삼아 재창작하였으며 비극적인 결말을 현실적이고도 새롭게 도출하기 위해서 각 개인의 선택이나 인과뿐만 아니라 둘러싼 환경, 사회적 조건까지 고려하였다.
이번 공연의 객원연출인 강태욱은 프랑스 국립 PARIS Ⅷ 대학교 연극학과 학사와 무대공연예술학과 공연무대예술-역사-창작전공 예술사 석사과정을 거치고 다양한 공연에 재구성 및 연출의 경력을 가지고 ‘권력의 시작 HAMLETIQUE’ 속 인물은 보다 입체적으로 창조하여 지금 시대의 인물처럼 연상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하였으며, 인물들 간의 충돌 과정을 통해 인간이 가지고 있는 권력에 대한 의지 혹은 욕망의 근원이 무엇인지 탐구하고자 한다. 또한 극중 배경이 되는 많은 공간적 배경 및 생소한 정보들의 효율적인 전달을 위해, 상징적인 대도구의 다각적인 활용과 더불어, 멀티미디어 기술을 활용하고자 하였으며 효과음과 환경음만으로 구성될 소리를 작품 전체에 지속적으로 사용함으로서 청각적인 긴장감을 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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