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겨우내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시민들의 마을을 달래줬던 금호강 둔치 내 식재된 보리를 수확하여, 수확물(보리쌀 등)을 오늘 관내 보육기관(경북영광학교, 아가페선교타운)에 전달했다.
보리밭은 금호강 둔치 꽃밭 일원 영동교에서 영화교 사이에 1,300㎡(약 400평)로 조성되어 겨우내 삭막했던 산책로 주변에 푸른 싹을 틔우며 봄꽃이 피기 전까지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 장소이다.
영천시에서는 지난 6월 2일 보리 베기를 통해 겉보리 500kg을 수확해 보리쌀과 보리 튀밥으로 가공해서 전달했으며, 보육기관 측에서는 “올여름 아이들에게 좋은 간식으로 사용하겠다며 감사하다”고 밝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금호강 둔치의 보리 수확물은 비록 적은 양이지만, 어려운 이웃들과 나눔으로써 더 큰 행복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보리 베기를 한 곳의 토양을 정비하여 가을의 대표 꽃인 코스모스 씨앗을 파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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