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남구)는 지난 6월 23일(목) 동구 안심뉴타운 도시개발구역 내 세트장에서 최고 화재조사관을 가리는 화재감식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화재감식 경연대회는 화재조사관의 감식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대회로 컨테이너 내부에 가구, 가전제품, 침구류 등을 배치해 실제 거주하는 주택과 유사하게 세트장을 구성하고, 화재를 발생시켜 실제 화재 현장과 같은 상황으로 진행된다.
화재조사관은 잿더미 속에서 현장 감식을 통해 작은 실마리를 찾고, 증거물 수집과 과학적인 조사로 화재 진행 상황과 연소 패턴, 화재 발생지점과 최종 발화 원인을 찾아내 작성한 화재감식 보고서를 심사위원단이 평가하는 방식이다.
7회째를 맞는 이번 경연은 대구도시공사와 협의해 안심뉴타운 도시개발구역 내 일부 장소를 제공받아 열띤 경연을 펼쳤다.
경연 결과 서부소방서 화재조사관 소방장 이호욱과 소방교 강동호가 최우수 화재조사관으로 선정됐고, 2위 동부소방서, 3위 수성소방서가 뒤를 이었다.
최우수 화재조사관으로 선정된 서부소방서 소방장 이호욱은 “화재 원인이 복잡, 다양화되는 추세로 명확한 화재 원인 규명이 많은 분야에서 중요하게 활용된다”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화재감식 역량을 강화해 신뢰받는 화재감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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