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시민 대화합을 위한 ‘2022 포항뮤직페스티벌’이 오는 7월 1일과 2일 양일간 개최된다고 밝혔다.
포항뮤직페스티벌은 지난 2016년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총 4회 개최됐으나, 2020년부터 불어 닥친 코로나19 여파로 2년 동안 열리지 못하다가 올해 다시 개최된다.
페스티벌 1일차인 7월 1일 오후 7시 30분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열리는 공연은 ‘김준수와 두번째 달’이다. 국악 아이돌 TV 오디션 프로인 ‘풍류대장’에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국악 스타 김준수와 국내 최초 에스닉 퓨전 음악을 선보인 두 번째 달의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현재 국립창극단 단원이자 국악계 아이돌, 판소리계 프린스라고 불리는 소리꾼 김준수는 2009년 국립극장 ‘차세대 명창’으로 선정됐다. 2013년에는 ‘동아국악콩쿠르’에서 판소리 금상을 받았으며, 2015년 ‘남도민요 전국 경창대회’에서 문체부장관상인 일반부 대상을 수상했고, 2017년과 2020년에 문체부장관 표창, 2021년에는 KBS 국악대상 판소리상 및 대상을 수상했다.
‘두 번째 달’은 국내 유수의 영화, CF, 드라마, 뮤지컬 음악들로 작곡과 연주 실력을 인정받은 감각적인 젊은 음악인들이 모인 월드뮤직밴드로 데뷔음반 발매 이후 단독 콘서트와 각종 공연, 무대에서 많은 인기를 얻으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2012년과 2013년에 디지털 싱글 ‘그동안 뭐하고 지냈니’와 ‘달이 피었네’를 발표하고, 2015년 2월에 정규앨범 ‘그동안 뭐하고 지냈니’를 발표했으며, 2017년에는 국악 프로젝트 판소리 ‘춘향가’를, 2019년에는 ‘팔도유람’을 발표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7월 2일에는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포항시립교향악단, 시립합창단 오페라 하일라이트’가 개최된다. 공연은 임헌정 예술감독이 바톤을 잡고 대구오페라콰이어(대표 김지영)가 특별 출연하는데, 대구오페라콰이어는 대구 오페라하우스의 상주단체인 오페라 전문 합창단으로 이번에 포항시립합창단과 화음을 맞출 예정이다.
주옥같은 유명 아리아를 불러줄 성악가는 소프라노 서선영과 테너 정호윤이다. 소프라노 서선영(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 슈만 국립음악대학원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으며, ‘비냐스 국제콩쿨’ 1위, ‘마리아 칼라스 그랑프리 국제콩쿠르’ 1위,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1위를 한 세계적인 수준의 소프라노이다. 발레리 게르기예프, 크리스티안 틸레만 등 당대 최고의 지휘자들과 마린스키극장, 스위스 바젤 국립극장 등 세계적인 공연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테너 정호윤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음대에서 수학 후 체코 브루노 콘서바토리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으며, 1999년 ‘동아콩쿠르’ 대상, 2000년 ‘국립오페라 콩쿠르’ 대상, 2001년 ‘벨기에 왕립 베르비에 국제콩쿠르’ 대상에 이어 2006년부터는 빈 국립극장 전속가수로 발탁돼 활동했고 이후 런던 로얄 오페라하우스 등 세계적인 극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오페라의 하일라이트에서는 시인과 농부 서곡, 오 나의 친애하는 아버지, 여자의 마음,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그대의 찬손, 나의 이름은 미미, 오 상냥한 아가씨, 로엔그린 3막 전주곡과 혼례의 합창, 노예들의 합창, 입장행진곡, 개선행진곡이 화려하게 연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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