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예술단이 코로나 엔데믹과 함께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오는 6월 16일 부산시립극단의 영도문화회관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지역 구문화회관들과 함께 5개 공연장에서 순회공연을 펼친다.
(재)부산문화회관 이정필 대표이사는 “지역문화 활성화와 시민문화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부산시립예술단의 우수한 레퍼토리를 부산문화회관을 벗어나 지역 구문화회관 무대에서 공연한다”고 밝히며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예술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예술로 행복하데이’ 프로그램을 추진일정을 공개했다.
이번 구문화회관 순회공연은 지난 4월 15일 부산문화회관, 금정문화회관, 동래문화회관, 해운대문화회관 등 6개 지역 문화회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2년도 부산지역문화회관 공연 활성화 사업 간담회’에서 지역 문화회관의 우수공연(창작공연 등) 선정 및 순회공연 추진 논의 후 본격 진행되었다.
부산시립예술단은 그 첫 공연으로 6월 16일과 17일 양일간 부산시립극단이 제작한 가족뮤지컬 ‘미운오리새끼’를 영도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올린다. ‘미운오리새끼(원작/안데르센,각색/신서영, 작사,연출/김지용, 작곡/진소영)’는 5월 13일부터 6월4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사랑채극장에서 장기공연을 가지면서 오리로 태어났지만 백조로 살아가는 미운오리새끼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로 매 공연 마다 관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 바 있다. 이번 영도문화예술회관 공연에서도 영도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 가족관객들의 예매률이 높다.
부산시립극단은 영도문화예술회관 공연에 이어 8월 31일부터 해운대문화회관 고운홀에서 부산시립극단 배우들의 열정을 담은 스타프로젝트로 ‘몰리 스위니’ ‘두 개의 달’ 2편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몰리 스위니’는 강성우의 객원 연출로 황창기, 이혁우, 오희경이 호흡을 맞춘다. ‘두 개의 달’은 부산시립극단 배우 염지선이 자신의 첫 연출작으로 스타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9월 16일에는 부산시립무용단이 동래문화회관에서 ‘舞樂 고요의 시간’으로 동래구민들과 만난다. ‘舞樂 고요의 시간’은 황혼에서 새벽까지 자연의 색과 의미를 담은 춤과 음악의 향연으로 이정윤 예술감독이 중점을 두고 있는 호흡, 접지, 곡선, 명상 등의 춤 기법을 통해 내면의 근원에 집중하는 민속성 강한 작품들인 ‘운무雲霧1’ ‘춘설春雪’ ‘고혹蠱惑’ 등으로 구성되었다.
11월에는 2일과 3일 부산시립합창단이 금정구민들을 위해 합창음악의 즐거움을 담은 다양한 레퍼토리로 오랜만에 금정문화회관으로 찾아가고, 국악관현악단은 6일 영화의 전당으로 공연장을 옮겨 `Heart of Storm` 등 역동적인 창작 국악관현악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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