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여름철 온열질환자 발생이 증가하면서 폭염 관련 기상특보 발령 또는 119신고 접수 시 신속 대응을 위한 폭염 상황실을 이달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운영한다.
최근 10년간(12~21년) 여름철(6월∼8월) 평균기온은 평년 23.7℃에서 24.3℃로 0.6℃ 상승하면서 지속적인 오름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 여름도 6월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7월 역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더운 여름 날씨와 함께 온열질환자도 꾸준히 증가해 최근 3년간 311명의(연평균 104명) 환자가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10~13시 사이에 45%로 가장 많았고, 장소별로는 논, 밭 등 야외에서 48%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폭염상황실은 온열질환 응급처치 상담, 도내 무더위 쉼터 현황 안내, 기상특보 발령 시 상담근무자 보강 등을 통해 24시간 운영된다.
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홍보강화 및 폭염구급대 운영(301대: 구급차 146, 항공대 1, 감염구급대 10, 펌뷸런스 144) 등 다양한 대책으로 폭염에 대비할 방침이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고,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며, 시원한 장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영팔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지구온난화 등 기상이변으로 올 여름도 폭염이 예상된다.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으로 도민이 무더위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24시간 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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