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수정벌이 적어 작황은 예년만 못하지만, 일기가 좋아 좀더 일찍 수확할 수 있겠네요” 대구 상동영농조합법인 송자일 대표가 말했다
이곳 대구 상동마을에서 생산하는 체리가 전국 생산량의 2대 산지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상동마을 60여 가구 중 30여 농가가 체리 농사를 짓고 있으며, 연간 약 30톤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
이곳에서 나는 조생종 체리 품종인 일출과 얼리블락을 시작으로 중생종인 좌등금, 나폴레옹 등 순차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주 판매처는 서울과 대구의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대형마트(롯데) 등과 계약해 출하하고 있으며, 직거래를 원하는 소비자는 동구 동촌로에 위치한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체리수확 체험은 6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며, 체리수확 체험 후 현장에서 수확한 체리를 시식하고, 250g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체험비용은 1만원 정도이다. 체리 수확체험에 참여를 원할 시 시민들은 대구상동영농조합법인에 문의하면 된다.
이솜결 대구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수입산 체리에 익숙한 시민들이 체험활동을 통해 국내산 체리의 우수성을 인식하고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과 농촌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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