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와 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 밀양지부(지부장 하영삼, 이하 ‘밀양지부’)가 지난 7일 전국 사진작가 600여 명을 위양지에 초청했다.
위양못은 신라시대에 만든 저수지로 매년 5월이면 못 가운데 있는 안동 권씨 집안의 정자인 완재정과 눈처럼 흰 이팝나무 꽃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사계절 언제 가도 아름다우며, 특히나 5월은 물에 비친 완재정과 이팝꽃, 물속에 잠긴 오래된 나무들이 절묘하게 어울리는 절경이 사진작가의 발길을 닿게 하고 있다.
사진작가 위양지 초청행사는 10년 전인 지난 2012년 손병효 경상남도지회장과 하영삼 밀양지부장이 합심하여 위양못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기획한 후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그 덕분으로 밀양 위양지는 전국의 사진작가들로부터 5월 사진작가 선정 출사지 1위에 선정됐으며, 2016년 제16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우수상, 한국관광공사 지정 가장 아름다운 저수지 등으로 선정돼 명성을 얻고 있다.
이 날 행사에는 시에서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밀양요가 사업의 하나인 ‘사진 속 밀양요가’ 행사도 함께 열렸다. 계절별 아름다운 밀양의 명소를 배경으로 전국의 사진작가와 방문객에게 요가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밀양시가 웰니스 관광도시임을 알리는 취지로 마련됐다.
새벽 위양못의 여명 촬영에 우아하고 아름다운 요가 시연이 더해져 사진작가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에 촬영된 밀양요가 사진은 ‘제4회 밀양요가 전국 사진공모전’에 출품할 수 있으며,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예정인 공모전 전시회, 각종 밀양시 요가 행사, 밀양요가 홈페이지, 밀양시 SNS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양못에 초청받은 하봉걸 한국사진작가협회 부산광역시지회 부지회장은 “밀양요가의 절제된 동작과 위양못의 고즈넉함에 매료돼 계속 찾게 된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새벽밥을 먹고 출발해 왔다. 밀양은 올 때마다 새로움을 선사한다”라며 위양지를 찾게 되는 이유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위양못을 전국에 알린 일등공신이 사진이다. 마음에 드는 사진 작품을 위해 새벽이든 밤이든 마다하지 않고 사진기 셔터를 눌러주신 덕분에 위양못이 가진 매력을 전국에 알릴 수 있었다”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 행사를 10년간 마련해 주신 손병효 경남지회장과 하영삼 밀양지부장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또 “신비로운 매력의 위양못과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한 요가 사진들이 일상에 지친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많은 분들이 밀양을 찾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밀양시가 주최하고 한국사진작가협회 밀양지부가 주관하는 ‘제36회 밀양전국사진공모전’, ‘2022 밀양사계절관광 전국사진공모전’, ‘제4회 밀양요가 전국사진공모전’ 홍보도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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