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보건소는 9일부터 약국과 보건소 중심 폐의약품 수거 체계를 확대해 지역 내 행정복지센터 16개소와 보건지소, 진료소 24개소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한다.
영천시는 폐의약품 수거 체계를 개선해 주민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자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도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해 배출 창구를 확대할 예정이다.
각 행정복지센터 수거함에 모인 약품은 월 1회 수거해 전량 즉시 소각하며, 배출방법은 시청 홈페이지·SNS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폐의약품은 하수구로 흘려버리거나 일반 쓰레기와 혼합 배출할 경우, 토양·수질 오염은 물론, 생태계 교란의 원인이 되는 등 심각한 환경오염을 초래하기 때문에 안전한 배출방법과 수거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폐의약품 배출방법은 ▲물약은 한 병에 모아 새지 않게 밀봉 후 배출 ▲알약은 포장지를 제거하고 한곳에 모아 배출 ▲가루약은 포장을 뜯지 않고 그대로 배출 ▲안약·연고 등의 의약품은 외부 종이 박스는 분리하고 용기째 배출하면 된다.
폐의약품 수거함 관련 자세한 사항은 영천시 보건소 의약담당(☎ 054-339-7786)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선희 영천시보건소장은 “약국 중심 폐의약품 수거함을 행정복지센터로 확대함으로써 보다 편리하게 폐의약품 수거 체계를 정비하고, 올바른 폐의약품 배출방법 홍보로 환경 및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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