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교향악단의 제587회 정기연주회 ‘오로라’ 무대가 오는 5월 13일(금)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작곡가 시벨리우스 작품들로 꾸려지는 이번 무대는 예술감독 최수열이 지휘하고, 2022 부산시향 올해의 예술가이며 새로운 세대의 가장 재능 있는 젊은 현악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호흡을 맞춘다.
무대의 첫 시작은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선사된다. 연주자의 강한 스태미나와 악기에 대한 완벽한 통제력이 요구되는 이 협주곡은 기교적으로 매우 까다롭고, 연주하기 어려운 만큼 바이올리니스트를 돋보이게 하는 명곡이다. 보스턴 글로브지로부터 “흠잡을 데 없는 기교와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 “내면의 진솔함을 연주로 표출해 내는 매력적인 능력”이라 극찬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는 제54회 프레미오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약 10년 만에 탄생한 우승자이다. 2022 부산시향 올해의 예술가로써, 교향악단과 다양한 무대의 행보를 함께하고 있는 그의 이번 무대가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북유럽의 전원적인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제2번’이 연주된다. ‘시벨리우스의 전원 교향곡’이라 불리기도 하는 이 작품은 마치 북유럽의 서늘한 기운과 신비로운 오로라를 연상시킨다. 신록의 계절 5월, 핀란드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따뜻함이 진하게 배어 대자연의 풍경이 펼쳐지는 자리가 될 것이다.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에서 가능하며, 입장권은 5천원~2만원이다.
한편, 처음으로 선보이는 ‘심포니야(夜)’공연이 5월 11일(수)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교향곡을 보다 심도 있게 감상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무대는 연주 시작 전 음악칼럼니스트로부터 연주곡에 대한 에피소드와 해설을 통해 무대를 더욱 깊이 감상할 예정이다. 대원문화재단 전문위원이자 음악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두터운 팬을 확보하고 있는 황장원 칼럼니스트가 해설을 맡아 곡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며, 연주될 작품은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2번이다.(입장권:1만원)
또한 본 공연 전 선보이는 오픈 리허설 ‘미완성음악회’는 5월 12일(목)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되며,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연습 장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완성음악회’는 연습이 완료된 연주회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매력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특별히 이번 무대는 본 공연의 협연자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함께하여 연습 과정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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