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정신장애인 등록회원들을 대상으로 사회재활기능 회복을 위한 마음치유농장 ‘위드팜(With Farm)’을 운영한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에서 하는 텃밭 가꾸기 농업 현장교육을 시작으로 5월부터 11월까지 두호동 소재 행복텃밭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정신장애인들의 정서적 함양과 생활기술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위드팜’은 정신장애인들이 고추와 방울토마토, 가지, 오이 등의 채소를 직접 키우는 과정에서 흙을 만지고 몸을 움직이면서 신체감각을 발달시키고, 식물들의 변화과정을 통해 우울감을 낮춰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본다. 또한, 이를 통해 정신장애인의 사회적응력을 높여 직업재활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장유미 북구보건소 건강관리과장은 “텃밭가꾸기 활동으로 정신장애인의 긍정적 경험을 토대로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며, “다양한 원예활동과 지속적인 사회적응 훈련을 통해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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