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정열이 살아있는 유쾌 통쾌한 희극발레
(재)부산문화회관(대표 이정필)은 유니버설발레단 <돈키호테>를 오는 5월 13일(금) 19시 30분, 14일(토) 15시에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돈키호테>는 사랑과 우정, 모험과 판타지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고전발레 가운데 가장 유쾌한 발레로 꼽힌다. 또한 스페인의 정취가 가득한 민속춤과 고난도 테크닉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요소들이 가득한 발레공연이다. 지중해의 낭만과 스페인의 정취가 녹아든 무대와 의상, 코믹한 발레 마임과 등장인물들의 좌충우돌 해프닝과 화려한 춤들의 향연까지, <돈키호테>는 발레 입문자부터 매니아까지 두루 만족시킬 수 있는 취향 저격 발레로 5월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안성맞춤 공연이다.
시종일관 관객을 압도하는 화려한 테크닉의 향연
돈키호테를 대표하는 최고의 춤은 3막 그랑파드되(grand pas de deux)이다. 주인공 키트리와 바질이 결혼식 장면에서 선보이는 이 춤은 남녀 무용수 모두에게 고난도의 기교를 요하며, 32번의 회전(fouette)과 끊임없이 이어지는 점프 동작이 특히 인상적이다. 또한 돈키호테가 꿈속의 여인 둘시네아를 만나는 환상적인 장면에서는 사랑의 큐피드와 숲의 여왕이 아름답고 우아한 클래식 발레의 선율을 보여준다. 이밖에도 정열적인 투우사의 춤과 이국적 매력이 넘치는 판당고와 집시 춤은 유니버설발레단<돈키호테>가 자랑하는 최고의 명장면이다.
1984년 창단된 유니버설 발레단은 한국을 세계 발레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단체로 한스 반 마넨, 지리 킬리안, 윌리엄 포사이드, 하인츠 슈푀얼리, 오하드 나하린, 나초 두아토, 크리스토퍼 휠든 등 모던 발레 거장들과의 교류로 레퍼토리를 넓히고 있다. 한국 최초로 존 크랑코의 <오네긴>과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한국 무대에 소개했으며, 창작발레 <심청>과 <춘향>을 세계무대에 역수출하는 등 발레단의 독자성 개발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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