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세계 책의 날(4월 23일)을 맞아 ‘2022 대구 올해의 책’ 10권*을 선정하고 4월 27일(수) 오후 2시 대구예술발전소 2층 만권당에서 올해의 책 선포식과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 어린이 분야(3권) : 긴긴밤(루리), 달빛조각(윤강미), 일곱 번째 노란벤치(은영)
- 청소년 분야(3권) : 감성21(유가중예비작가반), 순례주택(유은실), 훌훌(문경민)
- 성인 분야(4권) : 나는 아름다워질때까지 걷기로했다(이자경), 식물학자의 노트(신혜우),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김지수), 헌책방 기담 수집가(윤성근)
이날 행사 1부 선포식에서는 사업취지와 경과보고 후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각 연령대별로 선정 도서 발표 및 소개가 이어졌고, 2부 북콘서트에서는 ‘나는 아름다워질 때까지 걷기로 했다’의 이자경 작가를 초청해 네 아이와 함께 하는 플로깅* 이야기를 나누며 환경문제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4월 22일은 지구 환경보호를 위해 제정한 ‘지구의 날’로 이날 북콘서트가 더욱 의미가 깊었다.
* Plogging, 걷거나 뛰면서 길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활동
대구시가 2016년부터 추진해온 ‘대구 올해의 책’ 사업은 시민이 함께 같은 책을 읽음으로써 책으로 하나 되는 행복한 대구 구현을 위한 독서 캠페인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 참여를 위해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세대별로 각 3~4권의 책을 선정한다.
올해의 책 선정은 도서 관련 기관 추천을 시작으로, 사서추천단 심의를 거쳐 토크대구를 통한 온라인 시민투표 후, 도서선정위원회 심의 등 총 4단계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이번 선정도서 10권에는 윤강미 작가, 행사당일 청소년분야 발표를 위해 참여한 유가중학교 학생 등 지역 작가와, 북콘서트 초청도서 등 지역출판사의 작품 3권이 포함되어 있는데, 대구시 관계자는 올해의 책 선정이 시민의 독서증진 지원과 함께 지역 작가 및 출판사 지원으로서의 역할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21년 국민 독서실태조사’ 결과 지난 1년간(20.9~21.8) 성인의 연간 종합 독서율은 47.5%*, 연간 종합 독서량은** 4.5권으로 ’19년에 비해 각각 8.2%p, 3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독서 진흥 사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으로 부각된다.
* 연간 종합 독서율: 지난 1년간 일반도서(교과서, 학습참고서, 수험서, 잡지, 만화 제외)를 1권 이상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종이책, 전자책, 소리책(오디오북) 포함]
** 연간 종합 독서량: 지난 1년간 읽거나 들은 일반도서 권수[종이책, 전자책, 소리책(오디오북) 포함]
선포된 올해의 책들은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등 관내 도서관과 시내 대형서점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교보문고 전 지점(대구점, 칠곡센터, 반월당 바로드림센터)에서 10% 현장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요즘처럼 개인적, 사회적으로 지치고 힘든 시기에는 독서를 통한 치유의 힘이 크고 중요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올해의 책과 독서에 시민 여러분의 큰 관심과 참여 부탁 부탁드리고, 책이라는 좋은 친구를 통해 소중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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