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가 올해 ‘플라워-미식관광’이란 주제로 밀양의 힐링 꽃길마다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들에 관광객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플라워-미식관광’은 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묘책으로 시작됐다. 밀양의 9개 유명 꽃길을 선정해 꽃길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밀양에 머물며 소비할 수 있도록 꽃길과 밀양 향토음식을 연계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삼랑진읍 안태공원 일원에서 주말 벚꽃 나들이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벤트가 엄청난 호응을 얻은데 이어, 지난 주말인 23일부터는 이팝꽃 개화를 앞두고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부북면 위양지로 장소를 옮겨 더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시는 위양지 한편에 이색적인 느낌의 ‘찾아가는 관광안내소’를 마련하고 관광 안내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펼쳤다.
꽃길 홍보 리플릿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향토 음식인 ‘밀양돼지국밥’과 관광객들의 ‘밀양안심여행’을 홍보하면서 ‘굿바비 마스크’를 배부해 관광객들의 환호를 얻었다. 특히 관내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즉석에서 무료 인생사진을 획득할 수 있는 ‘밀양 사랑 네컷’은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한참 동안 기꺼이 줄을 서서 기다릴 만큼 큰 인기였다.
이 외에도 ‘밀양구경 꽃구경 식후경 영수증 이벤트’는 관내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1만원 이상 이용한 영수증을 관광안내소에 비치한 이벤트함에 넣거나 인스타그램 ‘밀양여행’을 통해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밀양사랑상품권 1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로, 참여를 위해 근처 식당에 먼저 다녀오는 참여자도 많았다.
‘꽃길 밀양, 인생샷 인증사진 공유 이벤트’도 정해진 기간 내 밀양시 홈페이지나 ‘밀양여행’ 인스타그램에 밀양 꽃길, 밀양 맛집 등 밀양여행 사진을 응모하면 매회 30명을 선정해 모바일 밀양사랑상품권 2만원을 지급하며 진행 중에 있다.
이번 위양지에서의 이벤트는 이팝꽃 상황에 따라 오는 5월 15일까지 평일과 주말 관계없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꽃양귀비가 만개하는 초동면 연가길로 장소를 이동해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양기규 관광진흥과장은 “볼거리·먹거리가 가득한 밀양의 다양한 꽃길에서 이벤트도 즐기고 밀양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져가시기를 바란다”면서, “새로운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해 지속적으로 관광객들이 재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밀양시가 올해 선정한 9개 유명 꽃길은 △4월 벚꽃 드라이브 최적지 삼랑진읍 안태벚꽃길 △5월 하얀 쌀밥을 닮아 이름 붙여진 이팝꽃이 잘 어우러지는 부북면 위양지 △5월 낙동강이 만들어 놓은 반월습지 주변으로 왕복 5㎞의 붉은 꽃양귀비길 초동면 연가길 △5월 오색 빛깔 찬란한 상동면 장미꽃길 △7~8월 7만4,000㎡가 청아함으로 가득 차는 부북면 가산 연꽃단지 △9월 산외면 기회송림 강변 따라 만발하는 해바라기꽃단지 △10월 자전거 마니아들이 많이 찾는 밀양강 상남제방 8.9㎞ 구간에 조성된 상남면 가우라꽃길 △10월 가을을 알리는 하남 명품십리길의 구절초와 메밀꽃단지 △10월 봄 꽃양귀비에서 옷을 갈아입은 초동면 코스모스연가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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