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 불교사암연합회(회장 진각스님)는 지난 22일 오후 7시 밀양역 광장에서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석가탑 점등식을 열었다.
점등식에는 진각스님(표충사 주지)과 정무스님(용궁사 주지)을 비롯해 밀양 내 50여 개의 사찰 및 암자를 대표하는 스님들과 지역 내 기관·사회단체장 등 불자 3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빠른 일상회복을 기원하는 기원무를 시작으로 요가와 합창의 식전행사에 이어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봉독, 봉행사, 내빈 축사, 점등, 석가모니불 정근, 탑돌이, 사홍서원의 순으로 진행됐다.
밀양시 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진각스님은 “봉축 점등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면서 다시 희망을 꽃피우는 연등을 밝히는 행사다”라며, “이번 행사로 부처님의 가르침과 덕행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화합의 밀양시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봉축 석가탑 점등은 오는 5월 8일까지 이어져 밀양시를 찾는 관광객과 주민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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