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건강한 자연생태환경 조성을 위해 ’22년도 총사업비 10억8천2백만원을 투입해 하천·습지 등에 대량 서식하는 생태계교란 식물인 ‘가시박 제거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금호강, 낙동강, 달성습지 등 우리지역 하천변 전역에 분포하는 가시박은 매년 반복적인 제거작업에도 불구하고 번식력이 왕성해 다른 식물을 휘감아 고사시키는 등 토종식물을 위협하고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이다.
대구시는 ’27년 가시박 제로화를 목표로 ’22년 가시박 제거사업 예산으로 10억8천2백만원을 확보해, 구·군, 대구지방환경청, 환경단체 등과 함께 가시박 제거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22년 예산 : (제거예산) 10억6천2백(국142,시460,구군460), (시범사업) 2천만원(시비)
특히, 가시박으로 인해 피해가 심각한 달성습지, 금호강변을 중점 퇴치지역으로 지정해 집중적인 제거작업 실시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다양한 생물종이 공존하는 건강한 수변생태공간 조성과 시민불편 해소 및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등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가시박 제거작업은 제거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새싹이 돋아나는 5~6월(유목)에는 뿌리뽑기, 7~8월에는 줄기제거, 9~10월 종자생산 이전 제거 등 서식환경 및 시기에 따라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아울러, 대구시는 달성습지 내 가시박 밀집분포지역(약3천㎡)을 선정해 표토층제거법, 로터리제거법, 침수법 등 다양한 가시박 제거방법을 현장에 적용해 효율적인 가시박 제거 및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시범사업도 실시한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하천생태계 파괴범인 가시박 제거에 시민참여는 물론 관계기관 등과 협력해 지역에 서식하는 고유생물을 보호하고 생물종 다양성을 증가시켜 건강한 자연생태환경을 유지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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