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15일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이 진행 중인 신녕면 화서리 무명고지 현장을 방문해 위험을 감수하며 임무를 수행한 122여단4대대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번 유해발굴을 위해 육군 제50사단은 발굴지역 일대 탐문과 지역주민 증언 수집, 전사 분석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4주간 신녕면 화서리 일대에서 발굴 작업을 진행했다.
신녕면 무명고지는 영천으로 진출하려는 북한군 8사단에 맞서 국군 6사단이 조국의 명운을 걸고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격전지로 지난해 부분유해 6구, 유품 1,510여 점을 발굴했고, 올해는 부분유해 2구, 유품 287여 점을 추가로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윤문조 영천시 부시장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번영과 평화는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고귀한 피와 땀의 결실임을 기억하며, 호국영령의 유해를 찾아 한과 슬픔 속에서 평생을 살고 있는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애써준 장병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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