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삼문동은 밀양 최고의 생활거주지로서 인구 최다지역이며, 밀양강이 주변을 휘감고 있어 하나의 수변공원처럼 펼쳐져 있다. 야외공연장, 삼문송림, 조각공원, 각종 체육시설과 꽃 단지 등이 조성돼 있어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지역이다.
▲ 가장 대표적인 벚꽃 명소- 삼문동 수변공원
봄 향기 가득한 밀양 비대면 벚꽃 명소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곳이 삼문동 수변공원이다. 밀양강으로 둘러싸여 있는 섬 같은 지역의 삼문동 강변을 따라 잘 조성된 수변공원은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특히, 봄철이면 벚꽃이 장관을 이룬다.
▲ 장미공원에는 어떤 장미가 우리를 기다릴까
장미는 겹꽃잎이 화려한 꽃이기 때문에 꽃들의 여왕이라고도 하며, 사랑과 로맨스의 상징적인 꽃으로 불리기도 한다. 삼문동 장미공원은 6,500㎡에 28종류의 2만 7,000여 본의 장미가 식재되어 있다.
장미는 색깔별, 송이별 꽃말이 회자되어 △빨간 장미는 정열적이고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노란색 장미는 우정, 성취 △파란색 장미는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담은 장미라고 말하며 △흰색 장미는 순결, 존경, 새로운 시작을 표현하는 뜻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장미 1송이 첫눈에 반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만남 시 100일날 장미 100송이 선물’등 많은 꽃말이 있기도 하다.
삼문동 장미공원에서 여러 장미들의 꽃말을 되새기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는 것을 추천한다.
▲ 삼문동고수부지 제방변 아름다운 꽃 구경
남천교에서 청소년수련관 뒤편 제방변에는 영산홍과 남천, 조팝나무가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특히, 밀양교에서 남천교까지 3,000㎡의 제방변 영산홍 1만 8,000여 본이 개화하게 되면 그 아름다움에 탄식하기도 한다.
그리고 밀양교에서 삼문동 둔치 농구장까지 제방변에는 꽃이 피면 작은 흰 꽃들이 줄기를 따라 다닥다닥 붙어서 잔뜩 피어나는 조팝나무가 있으며, 가을에 잎이 붉게 물들어 붉은 열매가 다발로 열리는 남천도 있기도 하다.
▲ 사랑채 앞 꽃 단지의 유채꽃과 가우라꽃
1만 7,000㎡의 꽃 단지에는 4월에 개화하는 유채꽃 30만여 본과 가을의 대표 들꽃인 코스모스 50만여 본, 그리고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 흰색과 분홍색의 꽃망울을 계속해서 볼 수 있는 가우라꽃이 있다. 또한 멀리서 보면 분홍빛이 자연스러운 물결을 이루는 핑크 뮬리의 아름다움에 취하게 된다.
▲ 삼문송림과 수원지에 피어나는 꽃
나무그늘에서 자라며 꽃은 여름에 연한 자주색으로 피는 맥문동은 삼문송림내 1만 8,000㎡에 18만 2,000여 본이 식재되어 있어, 운동하는 시민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수원지 내 3,200㎡에 3만여 본의 구절초는 9~10월에 줄기나 가지 끝에 꽃이 한 송이씩 하늘을 향해 피며, 음력 9월 9일에 채집해 쓰면 약효가 가장 뛰어나다는 유래가 있기도 하다.
▲ 삼문조각공원 피는 꽃을 보며
삼문둔치 내 조각공원 주변에는 나무꽃이 밥알(이밥)을 닮았다고 하는 이팝나무 꽃이 5~6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열매가 10월에 보라색으로 열려 예부터 신목이라고도 한다.
밀양강둔치 시민화단에는 삼문동 새마을부녀회, 자원봉사회, 주부민방위기동대에서 직접 꽃을 식재하고 관리하기도 한다. △꽃잎이 매끄럽고 윤이 나는 송엽국,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연보라색으로 꽃이 계속 피는 벌개미취, △꽃이 피면 대체적으로 가을까지 계속해서 피는 습성을 가진 사계원추리, △초여름 하늘 아래 화려한 꽃 양귀비도 만끽할 수 있다.
이처럼 많은 꽃들과 천혜의 자연환경이 함께 어우러진 삼문동이 밀양을 대표하는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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