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7일 경북테크노파크 국제회의실에서 과학산업 분야 국비건의 정책과제 발굴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경북테크노파크,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영남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 등 21개 기관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의 전문가들과 함께 정부 R&D집중 투자분야인 한국판 뉴딜, 신사업 육성 등 국가 정책방향과 연계된 지역에 적합한 과제들을 머리를 맞대어 기획하고, 국가 투자 사업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과학산업 분야의 주요부처 R&D예산 투자동향, 대선공약 등 지역의 과학기술 정책분야 주요방향 설명을 시작으로 관계기관의 신규 국책사업 제안발표 및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과학기술 5대* 강국 선포, 지역 주도형 과학기술 정책 확대 등 차기정부 과학기술 정책기조에 맞춰 경북도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이며 혁신적인 도전과제들이 다수 제안됐다.
* 5대 메가테크 : 바이오헬스, 항공우주, 탄소중립, 양자, AI반도체/로봇
주요 제안된 사업들을 보면 ▷미래자동차 경량 이종소재 스마트 용접접합 및 플랫폼 기술개발사업(경북테크노파크) ▷5G특화망 기반 메타버스 산업단지 실증사업(구미전자정보기술원) ▷DUP-HUB모빌리티 반도체 지역혁신 사업(대구경북과학기술원) ▷통합신공항 연계 UAM물류산업기반구축사업(경운대학교) 등이 있다.
주요 논의된 사항은 경북만의 장점과 역할을 살린 고도화된 전략마련과 타 시도와의 경쟁에서 우위에 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아이템이 필요하다는데 입을 모았다.
또 개별사업 위주로 제시된 과제들은 사업의 전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큰 과제로 기획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안한 과제들은 향후 관련부서와 유관기관과의 내부적인 논의를 통해 사업 구상전략, 지역적합성, 차별화된 산업성숙도, 수용가능성 등 종합적인 검토 후에 실현가능성 있는 과제들을 선별해 국비 건의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발굴된 혁신적인 사업기획안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과학산업 분야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유관기관과 행정기관이 더 협업하고 소통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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