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산문화회관, 부산 문화가 있는 날 ‘배시시 명품극장’ 개봉
(재)부산문화회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가는 시민들에게 문화예술로 삶의 원동력을 제공하고, 시민들의 생활 속 문화예술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예술의전당 우수 공연 콘텐츠를 공연장 대형 스크린으로 보여주는 '배시시 명품극장'을 진행하였다. 올해는 4~11월까지 총 8편의 상영작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19시에 상영하며, 장소는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이다.
예술의전당 우수 컨텐츠 영상화 사업 ‘SAC on Screen’
예술의전당 'SAC on Screen'은 우수 공연과 전시 콘텐츠를 온 국민이 함께 보고 즐기는 영상 프로젝트이다. 생동감 넘치는 고화질 영상과 10여 대의 카메라로 다각도에서 담아낸 역동적인 화면, 현장감 넘치는 5.1채널 입체 서라운드 음향으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2013년 시작되어 올해 9년 차를 맞이한 'SAC on Screen'은 현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혁신적인 문화콘텐츠사업으로 자리매김하며 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배시시 명품극장’ 상영 프로그램
(재)부산문화회관은 가족 및 어린이 대상으로 관람 가능한 교육적인 공연으로 상반기 상영작을 구성하였고, 하반기 상영작은 부산지역 관객들의 다채로운 문화예술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중적이면서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구성하였다. 우선 오는 4월 27일 예술무대 산의 인형극‘달래이야기’공연이 상영된다. 배우와 인형이 함께 등장하여 연기하는 독특한 형태에 오브제, 연극, 마임, 한국무용, 그림자극, 3D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넌버벌 인형극으로, 서정적인 춤과 함축적인 몸짓을 통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2009년 스페인 티티리자이 세계인형극제 최고작품상과 2012년 중국 세계인형극총회(UNIMA) 최고작품상을 수상하였으며, 전 세계 20개국 81개 도시에 초청받으며 연령과 국적을 초월하여 감동을 전하는 작품이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5월 25일 상영작 넌버벌‘스냅’은 마임, 미디어아트, 쉐도우그래피, 신체극 등을 마술과 결합한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매직 퍼포먼스이다. 기이한 능력을 가진 장난꾸러기 트릭스터가 어느 날 시공간을 초월할 수 있는 봉인된 문을 열고 모래의 연금술사, 시간 여행자, 꿈꾸는 자 등의 다양한 인물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신비롭게 펼쳐진다. 2016년 에든버러 프린지페스티벌 ‘베스트 프로덕션’상 수상, 2018년 캐나다 시나르(CINARS) 비엔날레 공식 초청작 선정, 2019년 브로드웨이 42번가 뉴빅토리 극장 초청 등의 성과를 거두며, 기존 마술의 장르적 한계를 뛰어넘어 예술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5세 이상 관람가)
6월 29일 상연작 연극‘봉장취’는 소쩍새, 꾀꼬리 등 다양한 새소리를 자진모리 가락으로 연주하는 즉흥곡으로, 꿈을 찾아 떠다니는 재기발랄한 새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16년 제24회 서울어린이연극상에서 대상, 연출상, 연기상, 최고 인기상을 수상했으며, 2018년 일본 아시아 페스티벌에 한국 대표로 선정되어 주목받았다.(3세 이상 관람가)
7월 27일은 상연작 연극‘보물섬’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동명의 소설을 개작한 작품으로, 기발한 상상력과 심장을 전율케 하는 로큰롤이 결합하여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모험극으로 재탄생했다. 어머니와 함께 여인숙을 운영하는 소년 짐 호킨스는 어느 날 받게 된 손님의 의문의 죽음과 맞닥뜨리고, 손님의 짐에서 발견된 한 장의 보물지도를 통해 보물을 찾아 떠나게 되는 짜릿한 모험담이 펼쳐진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8월 31일 상영작 클래식 ‘디토 파라디소’ 공연은 클래식계의 아이돌이라 불리는 ‘디토’의 창단 10주년을 자축하는 스페셜 갈라 콘서트다. 연주 프로그램은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K.136’과 J. S.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 G장조, BWV 1048’, ‘네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A단조, BWV 1065’ 등으로 아티스트들의 뛰어난 실내악 연주가 돋보인다.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스타들의 역대급 무대와 함께, 공연 준비과정과 리허설, 인터뷰 등이 더해져 연주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9월 28일 상연작 뮤지컬‘명성황후’는 1995년 초연 이래 많은 사랑을 받으며 ‘대한민국 대표 창작뮤지컬’로 자리매김한 뮤지컬 <명성황후>가 25주년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기념 공연이다.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이 더해진 이 뮤지컬은 조선왕조 26대 고종의 왕후로서 비극적이었던 삶뿐만 아니라, 자애로운 어머니의 모습과 격변의 시대에 주변 열강들에 맞서 나라를 지켜야만 했던 여성 정치가로서 명성황후의 고뇌를 담고 있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10월 26일 상연작 뮤지컬‘굿모닝 독도’는‘독도를 사랑하는 모임’(독사모) 회원들이 독도 탐방을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독사모 일행 중 한·일 커플인 시우와 유코의 사랑을 반대하는 할아버지 류용복과의 갈등, 그리고 이를 사랑과 이해로 극복하는 과정을 흡인력 있는 스토리로 그려내고 있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11월 30일 상연작 현대무용‘춤이 말하다’는 한국전통춤, 현대무용, 발레, 스트리트댄스 등 각 분야의 무용가들이 출연하여 춤과 이야기를 통해 동시대의 무용을 되짚어보는 렉처 퍼포먼스 형식의 공연이다. 벨기에 피핑톰 무용단에서 활동 중인 현대무용수 겸 안무가 김설진, 2018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의 안무감독을 맡은 현대무용수 차진엽, 대한민국 비보이 챔피언 디퍼(김기헌), 파리오페라 발레단 솔리스트로 활약했던 김용걸,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의 김지영, 동래 한량무와 승무로 유명한 한국 전통춤의 대가 오철주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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