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목원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다양한 식물과의 교감을 통해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도록 야생화 분경 전시회를 개최한다.
분경이란 돌과 식물, 흙, 이끼 등 자연재료를 이용해 자연의 풍경처럼 꾸며놓은 조그마한 정원을 말하며, 전시회 분경들은 지난해 10월 기증(2021년 박복조 님 기증)받은 작품들이다.
봄기운이 완연한 자연의 풍광을 보여주는 야생화 분경 전시회에는 고사리, 비비추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화부터 백산차, 버들참빗, 석위 등 평소 접하기 힘든 희귀한 야생화까지 분경작품 수 백 점이 전시될 예정으로 화분 위에 펼쳐진 봄의 활기찬 새 기운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자연을 축소해 놓은 듯한 분경 작품들도 여럿 전시되어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과 비교해보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전시회는 대구수목원 분경원에서 열리며 관람기간은 4월 9일부터 4월 15일 10시~16시까지(첫날은 12시부터 관람 가능) 관람 가능하며 전시회 이후에는 수목원 분경원을 상시 개방할 예정이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다양한 식물들과 교감하며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하루빨리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수목원 방문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를 지켜줄 것”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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