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행정안전부의 마을기업 심사에서 신규 8개, 2회차 9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마을기업에는 최대 5천만원의 사업비와 함께 자립경영을 위한 각종 교육, 컨설팅, 홍보 및 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마을기업은 마을주민이 주도적으로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주민에게 소득과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으로, 지역주민 스스로 사업을 구상하고 운영함으로써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작은 규모에도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시에는 올해 심사 이전까지 광역시 중 가장 많은 92개의 마을기업이 운영되어 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마을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따뜻한 지역공동체 형성에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돼 이번에 신규 지정된 8개 기업도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신규 마을기업으로 ▲소울마켓인대구춤판협동조합(댄스 공연, 영상콘텐츠 제작), ▲사랑나눔협동조합(점심뷔페 및 도시락 판매), ▲태평시니어협동조합(시니어 베이커리 카페 운영), ▲침산오봉협동조합(마을카페 운영, 업사이클링 교육 및 제품 개발), ▲상동함장마을협동조합(수제막걸리 제조), ▲나눔협동조합(공예교육키트 제작 및 교육서비스 제공), ▲사회적협동조합 와룡(리빙랩형 마을카페 운영 및 사회적경제창업 관련 교육), ▲힐링숲협동조합(발달장애인 가족의 휴식 및 교육기회 제공) 등 8개 협동조합(사회적협동조합 포함)이 선정됐으며,
▲사회적협동조합 사람이야기(바리스타 교육을 통한 발달장애인 가족의 사회참여 기회 제공), ▲원고개마을협동조합(카페 운영, 목공제품 판매 및 관련 교육서비스 제공), ▲원대로북카페협동조합(카페 운영 및 꽈배기 판매), ▲소우주성문화인권센터협동조합(성인권 교육프로그램 운영), ▲더쓸모협동조합(업사이클 제품 판매 및 체험 교육), ▲천을산문화협동조합(전시·공연이 있는 카페 운영), ▲사회적협동조합 행복림(발달장애인 직업훈련), ▲한국복타협동조합(복싱타격 운동을 통한 취약계층 사회서비스 제공), ▲마송영농조합법인(농특산물 판매 및 로컬푸드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9개 마을기업이 공동체 확장과 마을기업의 가치 실현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2회차 마을기업에 선정돼 지역사회에서 건실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았다.
이번 심사에서 선정된 마을기업에는 신규 5천만원, 2회차 3천만원의 사업비와 함께 마을기업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공공구매 등 판로 지원, 경영 컨설팅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구시는 지난 2월 샤인농부협동조합 등 4곳을 예비마을기업으로 선정했으며 선정된 기업들은 각 1천만원씩 사업비를 지원받아 2023년도 신규 마을기업으로의 진입을 위해 역량을 다지고 있다.
김동우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이번 심사에서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기업들이 선정돼 기쁘게 생각하고, 이들이 마을기업으로서 지역주민과 함께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와 공동체 회복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마을기업이 공동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소득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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