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조사료 생산 확대를 통한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을 위해 하반기 조사료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최근 배합사료 가격은 2019년 대비 40%까지 인상됐다.
또 최근 한우가격이 점차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 과잉생산으로 매년 100만두의 도축이 예상되는 등 한우 가격이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축산농가 어려움이 배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는 예산을 확보하고 사일리지 제조 농가 자부담분을 지원해 농가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지원을 통해 사일리지 1롤 당 1만원의 농가 자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조사료와 비닐 구입비도 추가 확보하고 지원해 조사료 생산을 적극 장려한다는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사료비 절감 지원을 통해 축산농가들이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조사료의 안정적인 생산공급기반 조성을 위해 국가 공모사업인 조사료 전문단지 추가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유휴 농지를 활용한 조사료 재배지 추가 확보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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