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이정필)이 봄을 기다리는 관객을 위하여 기획공연 <팔도유람>을 오는 4월 17일 저녁 5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드라마 OST와 광고음악으로 유명한 에스닉 퓨전 밴드 두번째달이 엄선한 레퍼토리에 국악계의 아이돌이라 불리는 소리꾼 김준수, 정가보컬리스트 하윤주가 함께 무대에 올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풍류대장’에서 김준수가 보여준 카리스마 넘치는 <어사출두>를 부산문화회관에서 라이브로!
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에 국립창극단의 단원이 된 김준수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29-4호 판소리 수궁가 이수자이자 ‘KBS 국악대상’의 최연소 대상 수상자(2021)이다. ‘국악계의 아이돌’로 불리며 주목받는 신예였던 그는 JTBC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풍류대장’ 준우승을 통해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소리꾼으로 발돋움했다. 대중매체를 통해 얼굴을 알렸지만, 자신의 분야에서 뚝심있게 정진해온 건실한 국악인이다. 국립창극단의 간판스타가 되기까지 크고 작은 배역들을 소화해온 것은 물론이고 창극 <패왕별희>, <트로이의 여인들>에서 여성배역으로 활약하여 성별을 가리지 않는 예술가로도 정평이 나있다. 그의 경계를 넘나드는 활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공연에 두번째달과 함께 올라 전통음악의 색다른 매력을 세계에 보여주었으며 올해 3월에는 브라질 출신의 아티스트 DJ Alok(알록), 대중가수 손승연과 함께한 음원 ‘강강술래(Alok Remix)’를 발표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히 ‘풍류대장’과 ‘2021 KBS 국악대상’에서 선보였던 카리스마 넘치는 ‘어사출두’를 들을 수 있다.
<6시 내고향>의 바로 그 리포터, 정가보컬리스트 하윤주의 본모습!
정가보컬리스트 하윤주 역시 라디오 DJ 활동, 예능 및 드라마 출연으로 대중에게 익숙한 인물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자신의 영역을 확실하게 다져둔 내실 있는 예술가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로, 국립국악원 정악단 준단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2018 KBS 국악대상’ 가악부문 수상자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KBS <6시 내고향>의 리포터로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매력을 선보였고 MBN 음악예능 <로또싱어>, KBS 뮤지컬 드라마 <구미호 레시피> 등의 출연을 통해 전통성악의 멋을 알리는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두번째달과 함께 정가 ‘모란은’의 현대적인 해석을 들려준다. 나태주 시인의 시를 정가로 풀어낸 ‘황홀극치’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독보적인 색채의 에스닉 퓨전밴드 두번째달이 이끄는 음악여행
두번째달은 ‘달이 두 개였다면, 달 하나가 만들어내는 음과 양, 흑과 백 같은 이분법적 경계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하는 상상력을 출발점으로 하여 세계의 다양한 민속음악을 독보적인 색채로 풀어내는 유일무이한 에스닉 퓨전 밴드이다. MBC 드라마 <아일랜드>의 OST ‘서쪽 하늘에’로 유명세를 탄 이후에도 드라마 OST와 광고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다. 최근에는 KBS2 <불후의 명곡>과 같은 대중적인 프로그램에서 국악과의 협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음악여행의 지도는 두번째달이 그린다. <불후의 명곡> 레퍼토리에 매혹적인 판소리 공연으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레퍼토리까지 선보인다. ‘서쪽 하늘에’, ‘달빛이 흐른다’와 같은 친숙한 OST는 물론 전통 성악의 맛과 멋을 담은 ‘모란은’, ‘황홀극치’, ‘사랑가’, ‘어사출두’ 등의 엄선된 프로그램이 공연장을 찾을 나들이객들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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