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최근 코로나19 사망자 증가로 화장수요가 늘어나면서 지역 화장시설을 총력대응 체계로 전환해 최대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20일 화장시설 가동 확대를 위해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실․국장, 부단체장이 현장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현재 경북의 화장시설은 11개 시군에서 12개소 31기가 운영되고 있으며, 개장유골*을 포함해 1일 120구 화장이 가능하나 4월 중순까지는 최대한 확대 운영 할 방침이다.
* 개장유골 화장 : 기 매장되어 있던 유골을 이장하거나 봉안시설 및 자연장지 등에 안치하기 위해 화장
최근 고령화, 환절기 및 코로나19 사망자 증가 등으로 전국적으로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화장시설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3일차 화장률**이 감소하고 있다.
**(3일차 화장율, 3.1~19일 기준) 전국 34.0%, 경북 53.9%, 대구 14.6%
이에 경상북도는 총력대응 체계로 전환해 내달 15일까지 화장시설 집중 운영기간을 설정하고 우선 일반 화장을 늘이기 위해 개장유골 화장을 금지하고 화장시설의 운영시간과 화장 회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추가 운영인력 투입하고 고용노동부에 특별연장근로제도를 요청해 주52시간제 한시적 탄력운영, 화장로 유지․보수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화장시설 운영 인력의 코로나19 확진에 대비해 시설별 비상운영 계획도 수립했다.
특히, e하늘장사정보시스템의 관내 ․ 관외 예약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3일차 화장률이 낮은 대구시의 화장 수요 해소에 공동 협력하기로 하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당분간 일반시신 외에 개장유골 화장을 할 경우에 불편함이 있더라도 도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인구 고령화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모두의 편의를 위해 화장시설 확충과 지속가능한 친환경 공원형 장사시설 증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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