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15일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대구시 박물관정책협의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대구시 박물관정책협의회’는 등록 및 미등록 21개 박물관(국립1, 공립7, 대학3, 사립5, 미등록5) 전문인력 31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2월 박물관들로부터 참가자 추천을 받아, 3월 15일 1차 회의 개최와 동시에 구성원을 확정하여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구성원들은 대구시의 박물관 정책이라 할 수 있는 박물관 진흥계획 수립, 시립박물관 건립에 대한 자문은 물론 각 기관 대표유물 50~100점을 선정해 연합 도록 형태의 책자 제작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활동들은 오랜 세월 동안 각 박물관들이 개별적으로 수집해 온 유물들을 하나의 책으로 묶어 냄으로써, 대구의 역사와 대구사람들의 삶에 흔적들을 모아 복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대구시는 이 책자를 교육청, 도서관 등 유관기관에 배포하고, 홈페이지 등에 적극 홍보함으로써 보다 많은 시민들이 지역의 박물관을 찾을 수 있도록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구시는 박물관정책협의회 구성원들과 함께 2023년도에는 연합 전시회를 개최해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제1차 회의에서는 박물관정책협의회의 향후 활동 계획, 지역 박물관의 활성화 방안, 시립박물관 건립 추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였다. 대구시는 박물관정책협의회 활동을 통해 지역 박물관 전문인력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진흥계획에 반영하여, 지역 박물관의 재도약의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우리 지역의 등록 및 미등록 박물관 전문인력들이 한자리에 모두 모여 뜻을 함께 해주셨다는 점에 너무나 감사드리며, 앞으로 역사문화관광의 핵심시설이라 할 수 있는 박물관이 제대로 된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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